Home > AUDIO NOTES > 1960년대의 Wig 팩토리, 아이들

1960년대의 Wig 팩토리, 아이들

글쓴이 : SOONDORI

경남도민일보의 2007년 인터뷰 기사에서,

“… 전태일도 우리에겐 추억이죠. 맨 중앙에 앉아 계시는 분이 우리 어머니이신 김*영(59) 여사입니다. (중략) 제 기억이 맞다면 이때가 1960년대 중반쯤이었을 거예요. 서울 서대문구에 있던 공장이었습니다. 아마 청계천일 거예요. 왜 전태일 열사 있잖아요. 어머니 말씀으로는 바로 옆 공장에 전태일 열사가 일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사진 속에는 없지만 전태일 열사의 모친(이소선 여사)과는 같은 공장에서 일을 했다고 해요. 놀랍죠? 그때 전태일 열사가 분신을 했을 때 어머니와 어머니 친구들은, (중략) 눈물을 흘렸지만, 시간이 지나서 생각해 보니 그렇게 힘들게 싸운 분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 같은 자식들이 더 좋은 조건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말입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하시죠. 

요즘도 가끔 뉴스를 통해 노동자들이 거리에서 집회를 하는 장면이 나오면 서울에서 힘들게 일하던 지난 날이 떠오르는가 봐요. 어머니는 경남 고성군에서 태어났어요. 4남 3녀의 둘째로 태어나 가난과 배고픔을 견뎠다고 합니다. 그리고 동생들 공부 뒷바라지를 위해 어린 나이에 무작정 서울로 올라 갔다고 해요. 그 때 한창 가발공장이 많을 때였죠. 어머니가 일했던 곳도 가발이며, 옷이며 뭐 그런 것들을 만들었다고 해요. 일은 무척이나 힘들었다고 합니다. 아까 전태일 열사가…” (출처 : https://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209326)

가난했던 나라 또는 가난한 나라에서 비일비재하게 벌어지는 일들은… 그렇게 10대 아이들이 혹사당하던 대한민국 가발공장이 대한민국을 먹여 살렸다.

(출처 : 콩나물신문, https://www.kong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2813)

이태원 참사가 있건 말건, 흥청거리는 미제 할로윈데이가… 이스라엘 국기를 들고 설치는 행위 또는 (들통나면 세상이 뒤집어지는, 내밀한 물밑 작당이 있어서 그렇겠지만) “뭐? 맡겨놨니? 이 쉐키가…” 무기를 달라고 징징거리는 젤렌스키의 작태처럼 보이는, 이 세상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자가 씀.

[ 관련 글 ]
사계
구로공단의 특별한 보통날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