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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석에 재미가 있다 (6), 쇳가루와 자석

글쓴이 : SOONDORI

길 가다가 주운 철근 조각을 고성능 국산 믹서기로 잘근잘근 갈아서, 대한민국 오공본드와 섞으면, 흔한 페라이트 코어 비슷한 것이 된다. 검정색 페라이트 막대기, 판때기, 원판, 기타 형상의 것은, 어떻게 제조했는지에 따라서 여러 가지 등급으로 나뉘고… 아무튼.

* 관련 글 : 자석에 재미가 있다 (5), 스피커 유닛 자석의 반응

요즘은 무선 충전의 시대.

책상 위에 자석을 두고 a) 딱딱한 페라이트 판과 b) 중국집 자석 전단지처럼 말랑말랑한 페라이트 판의 자력 차단 수준을 획인해 보았다.

1) 대상 자석 = 407mT

2) 형편없어 보이는, 그러나 딴에는 딱딱한 페라이트 판 = 301mT = 대충해서 -100mT 감소.

3) 말랑말랑 페라이트 판 = 385mT = 대충해서.. 글쎄요? 차단 효과가 별로 없다.

단순 논리로,

1) 페라이트 판을 사용하였더니, 자력 감쇄 효과가 있다.
2) 말랑말랑 것은 딱딱한 것보다 자력 차단 효과가 많이 떨어진다. 그 말은, 말랑말랑 제품에는 믹서기 철근 가루를 아주 조금만 넣었다는 뜻. (흥! 그럴 줄 알았다) 많이 넣었는데, 철근의 품질이 영~ 거시기하거나.

이상을 다르게 해석하면,

1) EMI 차단 효과를 높이려면, 딱딱하고 등급이 높은 페라이트 판을 쓰면 된다.

2) 무선 충전기 RF 방사 회로의 출력이 고정되었다고 가정할 때, 수신 회로 <접수 에너지>를 키우려면 딱딱하고 등급이 높은 페라이트 판을 쓰면 된다. <에너지 차단 효과 = 에너지 접수 효과>라는 전제 하에서. 말랑말랑 대비 딱딱한 것의 에너지 효율 증가 비율은,

(106mmT÷ 22mT) × 어떤 물리 비율. 어떤 물리 비율이 0.1이라고 할 때, 48.2%.
→ 파도와 같은 에너지가 수신보드 쪽으로 넘어온다고 해서 수신보드가 그것을 덥썩 물고 다 소화할 수는 없음.
그저… 충전 이격 거리를 키우는 효과는 있다.

3) 그것을 라디오 세상에 투영하면, AM 안테나의 페라이트 코어를 더 딱딱하고 더 등급이 높은 것으로 바꾸면… 감도 UP! 물론, 그렇게 할 사람은 1000만 명 중에 한 명이겠지만.


(내용 추가) User talks의 글을 다시 읽어보면,

* 참조 글 : 다이나믹 마이크 험 노이즈 차단 방법 문의입니다.

1) 22.KV 주상 변압기의 전자기 플럭스가 20m 떨어진 마이크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매우 놀랍다. 마이크 증폭 회로가 붙어 있다고 해도…

2) 전기장과 자기장의 속성이 다르고, 전기장은 대체로 투과력이 떨어지니까 그렇다고 해도… 어쨌든, 변압기 바로 옆 공간에는, 어떻게든 전기장과 자기장이 더 크고,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을 것이다. 아이고~!

3) 해당 변압기의 접지 처리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음.

4) 사람이 전기장과 자기장에 심하게, 장기간 노출되면, 절대로 좋을 일 없다. 집안에 잔뜩인 SMPS에 항상 게거품을 물고 오히려 리니어 전원 선호를 강조하는 이유과 같다.

방사 규모를 확장하여, 154KV, 345KV, 765KV 송전 철탑 몇백m 반경에 있는 공장, 사무실, 가옥 등 공간은 뭔가… Flux가 다른 곳으로 빠질 수 있도록 만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생각. 모두가 쉬쉬하거나 전혀 모르고 살거나. 연구 논문도 그렇고… 수십 년 전, TIME지 특집 기사가 가물가물 기억남.

5) 예를 들어, 작은 페라이트 타일을 전자기장 방사면 벽에 덕지덕지 붙이면, 접지에 연결된 동판, 동박을 여기저기 붙이면 어느 정도 차폐 효과가 있을 것. 그러나 왜 그런 비용을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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