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마뜩잖은 백오더(선주문, Back Order)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해를 넘기고는, 몇 달 만에 새로운 레이저 모듈이 도착하였다.
* 관련 글 : 금성사 GCD-606 CDP 탐구하기 (32), 픽업 모듈의 파라미터 재설정 #3
LAN 세상에서 쓰이는 <광 파워 미터(Optical Power Meter)>를 꺼내고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테스트.
* 관련 글 : 금성사 GCD-606 CDP 탐구하기 (30), 픽업 모듈의 파라미터 재설정 #1
우선, 구 품과 신품의 속성이 약간 다르기 때문에 회로 일부를 수정해야 한다. Threshold current와 Operating Current를 참조하여, 대체로 드라이브 전류를 1/2 수준으로.
한참 동안 예전 글을 찾고… 어디를 건드려야 하는지?
* 관련 글 : 금성사 GCD-606 CDP 탐구하기 (14), 픽업 모듈 드라이버 보드의 오류 탐색
R6를 더 작은 값으로 하는 게 안전하겠다. 에라 모르겠다… 2.2K로 바꿔치기?
그러면, (왼쪽 PD 획득 값을 기준으로) C2458의 반응점이 낮아지고, 그에 따라 (오른쪽 LD에 대한) 폐루프 출력값이 작아질 것이다. 신품이 구 품보다 다 효율적이기에 더 작은 에너지로 LD를 드라이빙한다는 것인데… 논리로는 그러함. 불가지의 돌발상황이 생긴다면, 그냥 몇만 원짜리 부품을 날리면 그만이고.
(시간 흐른 후)
단자 배선 방법이 가물가물하다. 예전 글을 다시 열람하고 이미지를 가져오면, 보드 오른쪽 맨 밑이 +5V. 맨 위쪽이 LD_ON(=5V=HIGH).
조심스럽게 구 품의 땜을 제거하고 신품의 리드를 확인하고…
2.2K 저항을 못 찾아서 손에 걸린 3K오움으로. 그렇게 적당히 배선하고 신품 모듈을 적당한 위치에 둔 다음에, 파장별 uW를 측정해 보았다. 발광량 조절 VR은 아무렇게나 놔두기.
확실히 차 떼고 포 테고 생각해 보아도… 아래 구 품에 비해서, 일종의 트렌드 종단점인 850nm의 방사 강도가 더 크다. 겉보기에는 850nm와 980nm의 그래프 경사도가 두 배쯤 높은 듯하고! (미지의 780nm를 상정하고 있으므로, 급격히 상승하는 경사도가 매우 중요함)
상상하고 기대하건대, 780nM에서는 43.77uW을 훌쩍 넘어서는, 수 mW 수준의 더 강한 출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생각. “될까? 인생은, 하루하루가 도박인기라~!”
OK~! 일단은, 이런 정도로 1차 검증을 완료하고… 신품 모듈을 장착한 다음에 다시 관찰해 보기로 함.
(시간 흐른 후)
신품 모듈이 구 품보다 훨씬 작기 때문에 금속 어댑터를 가공해야 한다. 굳이 금속으로 어댑터를 만드는 이유는, 원론적 방열이 필요하니까. CNC 제작하기로 하고 CAD 도면 작성을 위해 가볍게 치수를 확인해 보면…
무엇을 무엇에 끼우는 처리에 있어서, 특별한 문제는 없을 듯. 다음 글에서 계속.
* 관련 글 : 금성사 GCD-606 CDP 탐구하기 (34), 픽업 모듈의 파라미터 재설정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