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군용 캔 따개.
2차 세계대전 중 주석 캔을 따라고, 한번 쓰고 버리는 3.8cm 극소형 깡통따개(=모델명 P-38)를 붙여주다.
(출처 및 추가 정보 열람 : https://99percentinvisible.org/article/flat-pack-can-opener-38-uses-best-army-invention-ever/)
* 관련 글 : 이거슨~ 천재의 발명품 (2)
1942년, 미쿤 Thomas Dennehy 소령이 발명한 것. 이후 5.1cm짜리(=모델명 P51)를 공급.
(출처 : https://www.etsy.com/listing/818286122/p-51-andor-p-38-us-shelby-co-stainless)
1970년대? 아니면 1980년대? 언제 처음 만졌을까? 보관 부담 없는 납작한 형태가 3차원 구조로 돌변하더니 캔을 물고 마구 뚫고 들어가더라는… 그런 게 참 신기했었다.
2개 조각으로 끝인, 정말 군더더기 없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아닌지?
한편으로, 맛난 황도 CAN과 덕용 CAN이 여전히 돌아다니는 요즘에는,
어드밴스된 제품을 쓰고 있지만, 이쪽은 그저 그렇다. “너무 복잡혀요~”
그럼에도… 복잡하지만 매우 우월할 것 같은 발명 특허의 등록 시점이, 덜떨어져 보이지만 충분히 잘 작동하던 미쿤 오프너보다 먼저.
손힘 딸리는 주부를 생각한 주방용품 제조사 자이리스(Zyliss)는, 조작이 편한 롤러 캔 따개 아이디어가 더 탐이 났을 것. 마침, 아~주 우연히, 특허권 소멸 시점이었을 수도 있고.
* 관련 글 : 이거슨~ 천재의 발명품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