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DeWalt의 발음은 ‘드월트’인데? 주변 사람들 대부분이 ‘디월트’로 발음하니까, 뭔가 좀 어색하다)
태어나서 10개쯤 되는 제품을 손에 잡아본 것 같은데… 어느 것 하나 제대로, 그리고 오랫동안 써 본 적이 없다. 1년에 몇 번 쓰는 수준으로… 오랜만에 꺼내보면 돌지 않더라. 위플랄라의 장난인지 아니면 타이머 내장형이었던 것인지? 보쉬, 블랙엔데커, 드월트, 국적 불명의 것 모두가 그러했다. 전동 드라이버나 전동 드릴에 대해서는 혐오증이 생길 정도.
사실, 빠~떼리가 곧 타이머. 그게 항상 문제이다. 배터리는 비워둘수록 상태가 더 나빠진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 관련 글 : 망가진 NiMH 드릴 배터리의 수리 방법 (1)
그래서, 작렬 연결된 두 개 리튬 이온 배터리를 쓰고, 이것저것 잔뜩 넣어준 1식 제품을 클릭. 세상에 널려 있는 원통형 리튬 이온 배터리를 쓰고 있으니 훗날 쉽게 DIY할 수 있을 것. SELF A/S를 각오한 상태. 전용 가방이 있으니까 대충 잘 보관했다가… 6개월 후, 2년, 보증기간 3년을 훌쩍 넘기고도 잘 돌아가기를 염원하고,
한 번 더 몽니부리고 망통짓을 하면 앞으로는 평생, 무조건 AC 모터 달린 것만 사용할 터.
인터넷 가격이 10만 원 내외. 큰 틀은 훌륭하지만, 급속 제조 흔적이 눈에 들어오니까, 1~2만 원쯤 더 저렴했다면 아주 좋은 물건을 샀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중국제 등 정체 모를 것보다는 훨씬 좋은 형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