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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소련 Tento Meridian 211 라디오

글쓴이 : SOONDORI

목제가 붙고, 위로 충분히 길쭉한 것이 특색 있음. 적색 컬러 방점도 굿! 배 부른 곡창지대이자 과학 문화의 도시, 키이우를 담은 우크라이나 제조품이다.

AM/FM(66Mhz~73Mhz)/LW/SW, 버랙터 방식, FM 프리셋 × 3, AC/DC9V, 271mm × 290 × 133, 4.3Kg, 1970년대 후반.

글자는 모두 영어. 그 말은, 동유럽을 넘어선 곳으로 수출한 모델이라는 뜻. 유럽 수출 거래는 조금 더 늦은 시점일 것이라고, 아무렇게나 생각했는데… 역시 공산당 독재 국가도 벌어야 산다.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reverb.com/uk/item/39546810-tento-meridian-211-radio-receiver-made-in-ussr-ukraine-1978-vintage-radio-from-the-cccp)

구 소련의 제작 태도는, 1) 겉은 대체로 허름하게, 2) 안은 겉과 다르게 또는 호감이 가도록 멋있게. 그런 것 아닌지?

독립된 반도체 등 분류 체계 + 전투기와 양말을 한 곳에서 생산하는 콤비나트 생산 + 군용과 민수용 부품의 공용 사용 때문에 그렇다. 그리하여, 서방 세계 부품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신선함 그 자체. 은근히 다양한 기기 컬러를 좋아하기도 하고…

(출처 : https://skylots.org/6560324022/Radiopriemniki+Meridian-210+2+sht#gallery)

기술적으로는 살짝 시대를 앞서간 제품이다. 유럽 수출형인지라 나름 고민했으려니 함.

그나저나… 이상한 놈을 하나 뽑더니, 그 나라에 완전한 망조가 들었다. 촴~나! 누구를 탓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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