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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 NEX1의 각종 스펙트럼 애널라이저, Made in Korea

글쓴이 : SOONDORI

어떤 제작사가 생산하는 계측기 제품군이 그럴듯한지 아닌지를 가늠하는, 일종의 지표 인자라고 생각하는 스펙트럼 애널라이저.

제대로 된 국산 제품의 소개 시점은 대략 2000년 전/후? 남들보다 10년~20년쯤 뒤진 상태가 아니었을까 싶다. 물론, 그 공백 시간은 잘 나가던 외산 제품이 메우고 있었을 터. 국산 빈티지 오디오 세상에는 탁월함이 돌출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국산 계측기 세상에서는 그런 것을 발견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었고…

3Ghz 이상 제품의 명맥은 NEX1으로 이어진다.

실은, 금성정밀공업에서 LG 이노텍으로, LG 이노텍에서 LIG NEX1(2007년)으로 바뀐 것. 2025년 현재, 넥스원의 사이트(www.nex1.co.kr)는 접속 불가 상태. 그것은 곧 사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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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2009년부로, 방산업체로 변신하였다.

미사일 만들고 시원하게 쏘고 어쩌고저쩌고… “쪼멘한 계측기 따위로 뭔 돈을 벌겠노? 미사일 한 방이면, 그거 100만 대라 카이~!” 더 큰 돈을 벌어줄 것이기에.

아무튼 그렇고… 금성정밀공업-LG 이노텍-엘아이지 넥스원을 한 개 덩어리 조직으로 놓고는, 그 덩어리 조직이 막판까지 만들었던 제품을 정리해 보면,

NS 시리즈

흔히 9Khz~3Ghz. 대체로 다른 해외 제작사의 것과 비슷한 등급이다.

1) NS-30/NS-30A

9Khz~3Ghz.

(출처 : https://www.soriaudio.com/index.php?mid=m_eqp&document_srl=61663147)

LIG NEX1 스펙트럼 애널라이저 스펙서

2) NS-132

9Khz~13.2Ghz.

3) NS-265

9Khz~26.5Ghz.

ISA 시리즈

측정 레인지가 평균적인 9Khz가 아닌, 1Khz까지 내려간다는 점이 중요함.

1) ISA-30

1Khz~3Ghz.

2) ISA-80

러시아 WEB에 기록된 표제부 사진의 기기. 12.8Kg (출처 : https://www.elizpribor.ru/catalog/radioizmeritelnye-pribory/analizatory-spektra/analizatory-spektra-lignex1/isa-80.htm)

3) ISA-132

1Khz~13.2Ghz

4) ISA-265

1Khz~26.5Ghz, Phase/Vector 분석 기능 포함.

(출처 : https://picclick.com/LIGNEX1-SPECTRUM-ANALYZER-ISA-265-1kHz-265GHz-124470556405.html)

LSA 시리즈

LSA-30(1Khz~3Ghz), LSA-132(1Khz~13.2Ghz), LSA-265(1Khz~26.5Khz). 뭔지는 잘 모르지만, 무려… ‘High-End’라고 했다.

NEX1 LSA 시리즈 소개서

스팩트럼 애널라이저 유사 구조 및 기능의 EMI 테스트 리시버, 시그널 애널라이저도 있음. 훗날을 위해 우연히 걸린 텍스트 목록을 참고용으로 기록해 두기.

[Signal Analyzer] LSA-30D(3Khz~3Ghz), LSA-132D(3Khz~13.2Ghz), LSA-265D(3Khz~26.5Ghz), [EMI Test Receiver] ER-30(3Khz~3Ghz), ER-265(3Khz~26.5Ghz), [기타] RF Training Kit, RFTK-100 RF Training Kit.

지난 시절의 대한민국이 뭘 열심히 했는데 대부분은 그냥 덮어 두거나 알리지 않거나… 그런 게 참 안타깝다. 오디오 세상이 그런데, 그보다 계측기 세상이 더.

그러한 감정적 관점애서,

상태 불명이고 비싼 HP, TEK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빈티지 제품에서 잠시 눈을 떼고, Hung Chang, LG Precision, EZ Digital, ED Laboratory, LG Innotek, LIG NEX1 등 키워드를 입력하여, 역사적 가치가 있는 국산 계측기를 만나고 즐기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일 듯하다.


(내용 추가) 그 한 덩어리 조직은, 좁은 국내 시장만 바라본 것이 아니다.

여기저기 수출도 하고, 현재형 Frontgrade이자 과거형 Aeroflex인 미국 회사와도 거래하였다. ‘프론트그레이드’는, 자신들이 방위산업이나 우주탐사와 관련있는 듯 묘사하고 있는 전방위 솔루션 사업체.

(이상 출처 : https://www.ebay.com.my/itm/383452319622)

누군가 이런 이야기를 적어 놓으셨던데…

“… These SA were also OEMed by Aeroflex, just search for Aeroflex model IFR-2399x where the “x” suffix can be A or B or C, as these are just minor difference like floppy or usb version for the user’s storage and etc…”

관성적 사고에 의한, 정신 나간 소리이다. 마치, 어떤 국산 수출품 오디오를 당연히 일제라며 씨부리던 어떤 해외 게시판 사례처럼. 그래서 Made in Korea 붙이기를 시작하게 되었던, 그… 열 받는 경우처럼.

껍데기만 달리한, ODM 사례라는데 한 표.

1970년부터 계측기 사업 분야에서 활동하던 금성정밀공업과 이후 조직체가, 스스로 스펙트럼 애널라이저 정도를 설계, 제작하지 못할 이유가 없음. 그들은 곧바로 미사일을 쏘고 기타 방산 시스템을 만들며, 먼 친척 집단은 고수준 스마트폰과 네크워킹 시스템을 만들었고… 말하자면,

“바보야, 그깟 수십 Ghz 계측기 따위야 껌이쥐~! 장난해?”

(출처 : www.lignex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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