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빈티지라는 말을 붙이는 것조차 어색할 구닥다리 오토바이에서… 매우 단순한 구조의 極 빈티지 엔진 달려있다면, 전기를 담는 수동 부품인 커패시터 + 코일의 상호 작용을 이용하는 점화 시스템이 사용된다.
이른바, Capacitor Discharge Ignition. 우리말로는 커패시터 방전 점화 시스템.
(▲ (S/N) 표기된 것은, 엔진 회전축에 연결된 단순 발전기 겸 킥-스타터 기동장치이다. || 이그니션 스위치 ON → 사용자가 Kick 패널을 힘껏! → 발전기 전력 생산 → 커패시터 충전 & 코일 에너지 충전 → SCR 등 여하한 수단을 이용하되, 피스톤 상사점을 고려하되, 따로 마련된 트리거 장치에 의해 순간적으로 커패시터 역경로 방전 → 그에 따르는 코일 1차 측의 에너지 방전(=Collapsing=역경로) → 2차 측 고전압 유기 → 불꽃 점화 → 엔진이 돌아간 직후는, 모든 것이 무한 순환 → 목적지에 도착하면, 점화스위치 OFF = 커패시터와 코일로 흐르는 에너지를 바이패스시킨다(=에너지 차단) → 엔진 정지. 출처 : https://electronics.stackexchange.com/questions/535661/i-have-a-problem-with-capacitor-discharge-in-an-ignition-circuit-cdi)
(▲ 점화제어 보드. 출처 : https://transmic.fr/2016/07/24/ac-cdi-v22/)
(▲ 좌 = 점화코일, 우 = 발전기를 겸하는 Kick-Starter. 출저 : https://rmstator.com/en_ca/rms900-108205)
이렇듯 간단하고 효과적이고 잔고장도 별로 없는 아이디어는…
1905년에 고안된 것이다. 그러므로 적어도 제1차 세계대전 이후, 100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쓰이고 있는 것. 뭐… 앞으로도 수백 년은 너끈히?
그러면, 군용 솔루션으로 최적이다.
○ 뻔할 뻔 자로, CDI 시스템을 썼을 분명한 1987년식 혼다 H100S.
(출처 : https://www.ebay.co.uk/itm/254751287210)
2행정에, 점화시스템 구조도 간단하니까 대충… 망가질 때까지 쉬지 않고 돌아갈 것. 그쪽 세상, 그러니까 極 단순함의 세상은, 제트로닉스고 뭐고 직분사고 뭐고, 그런 복잡한 것에 관심조차 없음이고.
그러니까 오디오도…
군더더기 없이 간단한 것이 좋다는 생각. 그것이 오래된 빈티지이라면, 또는 앞으로 반드시 빈티지가 될 것이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