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와~ 벌써 4년이?” 그렇게 빠르게 시간이 흘러갔다.
S36P의 보호회로가 작동한다고 하여, 다시 상봉하게 됨. 늙은 만큼 허름해 보이지만, 그 시절 최고급 등급인 데다가, 정말 희소하기에 그 가치는… 국보급!
* 관련 글 : 삼성전자 S36P 파워앰프 (1), 관찰하기
일단, 상황 재현을 위해서 출력 단자에 오실로스코프를 물리고 전원 투입. 전면 패널 윈도우 좌측 <Power/Stand-by 램프> 점멸 → 스피커 릴레이 붙음 → 잠시 후 딸깍 음이 들리는 것으로 보아 프로텍션이 걸린 듯. 즉, 스피커 릴레이 OFF. 다만, 윈도우 우측의 <Protection 램프>는 점등하지 않았다.
파형 상으로는 DC-Offset이 -1V인 것이 문제. WHY?
(시간 흐른 후)
DC Offset이 -1V이지만, 간당간당 프로텍션이 걸리지 않는 수준이라고 보고… 대뜸 상상할 수 있는 고장 요인은,
1) 흔히 의심해 볼만한 냉땜.
2) 가변저항 트리머의 불량 → 가능성 낮음.
3) 연식이 오래된 트랜지스터나 다이오드 불량 → 골치 아픈 일.
인터넷 회로도가 없으니… 보드를 보고 머릿속에 회로를 그려야 한다.
그다음, 차동 앰프 인근의 가변트리머 돌림 반응 관찰 → L-채널은 정상적으로 DC-Offset 가변, R-채널은 묵묵부답. 오호라? 트리머 주변을 배회하면 되겠다.
(시간 흐른 후)
하판의 나사를 풀고는, 다짜고짜 묻지 마 땜하기 → 아래와 같이 땜과 리드선 사이에 틈이 있는 것도 있고, 추가로 땜했을 때 곧바로 반짝거리는 게 정상. 땜했는데 작은 도나~쓰가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고… “웃기셔~!”
전체 세척 후 통전하면?
아무 일 없음. 어떤 부품이 망가졌다는 이야기.
참조할 수 있는 L 채널이 있으므로, 트랜지스터 V_be 내지 다이오드 전압 등을 확인하면서, 또는 1Khz 신호를 주입한 후 문제 부품을 찾으면 된다. 최초 탐색 범위는 초단에서 바이어스단까지.
다음 글에서 계속.
* 관련 글 : 어디가 조금 아픈 삼성전자 소노라마 S36P 파워앰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