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취급하기 좋은 작은 보드가 눈앞에 있고, 그것을 마음대로 뒤집고, 마음대로 프로브를 찍어볼 기회는… 정말 흔하지 않다.
네이버 튜너연구소/윤*덕 님에게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리며, 이어가는 글.
* 관련 글 : 튜너 동호인의 고수준 MPX 보드 (4), 제어 펄스에 대한 검토 #1
아래 논리 그래프를 기준으로,
시뮬레이션과 현물 동작이 어떻게 다른지를 중심으로, 조금 더 면밀하게 국부 파형을 기록해 보면…
■ PLL MPX 출력 교반 펄스
Slope 폭이 2.5uS보다는 작으면 좋을 듯.
■ RC 필터
아이디얼한 방형파를 조작하고 Peak성 스위칭 펄스를 가공하는 중.
■ JFET 중심 드라이버 그룹의 앞과 뒤
Junction FET로 단속한다. 그러면서, 여러 드라이버 그룹이 Enable/Disable 교호 작용을 하고 있음.
■ Are You Ready?
아래와 같이,
<인터페이스가 매우 편해서 가끔 기회가 될 때 쓰기는 하지만, 여러 가지 버그가 있는… 아직은 약간 덜떨어진 큐스파이스>가 맞는 말을 했다.
위 파형은, 아래 시뮬레이션의 CTRL_1 파형이 크게, 제대로 형태를 잡은 것.
그러면, 위 그림 SIG_OUT_1에 해당하는 지점의 파형은?
글쎄요? 이 지점에서 자작 회로와 시뮬레이션 회로와 캔우드 회로가 각자의 길을 가게 되는데… KT-600T 튜너 회로도에 FLc1으로 표기된 덩어리 필터에 해당하는 <LC 필터 영역> 초입의 파형을 관찰해 보면,
옆구리에 있는 제3의 회로가 개입된 상태이므로, OP.AMP #7핀 출력 파형과는 다를 수 있겠다. 그런데… 특히, 큐스파이스가 있다고 주장하던 ‘버터플라이가 옆으로 날아가는 파형’이 없음.
“머여 이게?”
(시간 흐른 후)
앗차차! 제대로 신호를 주입하지 않았다.
CTRL_2 직전 포인트에 적당한 컴포지트 신호 또는 JMPX를 이용한 검파 후 신호를 주입했어야 하는데… 즉시 다른 펑션제너레이터로 1Khz를 동시 주입. 현재, 두 개 주파수가 전기적으로 연결된 한 곳에서 만나면서 공짜 덧셈(=아날로그 합산) 처리되고 있음.
결과는…
1) 19Khz Only 주입
PLL MPX가 19Khz로 38Khz짜리 방형파 교반 펄스를 만든다 기본 조건은 충족 중 그래서, 19Khz를 제거하면 교반 펄스는 나오지 않는다.
여기서, 펑션제너레이터 표 19Khz 파형과 38Khz로 등락하는 MPX 재생성 파형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래와 같은 전위 편차는, 19Khz의 존재를 나타내는 증표일 것. 파일럿톤이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은 상태이려니 하고… 응? 나중에 다시 확인해 보기로 함.
2) 파일럿톤 상당 19Khz와 검파 후 신호를 모방하는 1Khz 동시 주입
1Khz 주입용 펑션제너레이터의 출력 강도를 조금 높이면, 그리고 오실로스코프 타임 베이스를 살살~ 조정하면, 다음과 같은 짬뽕 신호가 나타난다.
상하 폭이 다른 것은 원론에 맞지 않음. 어떤 조정점이 틀어져서인 듯한데.. 일단, 넘어가기.
아무튼, 이런 결과라면…
<인터페이스가 매우 편해서 가끔 기회가 될 때 쓰기는 하지만, 여러 가지 버그가 있는… 아직은 약간 덜떨어진 큐스파이스>가… 맞는 말을 했더라. 기특한 녀석.
모든 게 수학의 힘이다. 그 대단한… 최고 학문인 철학으로 통하는 그 수학. 다음 글에서 계속.
* 관련 글 : 튜너 동호인의 고수준 MPX 보드 (6), 제어 펄스에 대한 검토 #3
날도 더운데 상세한 실험을 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큰 의문없이 조립해서 사용하는것인데, 이런 아이디어들과 깊이 있는 측정도 할수 있는것이군요.
아마도 그시절 켄우드 최고의 엔지니어들도 이런 실험과정을 거쳐 튜너 최고봉이라는 L 시리즈의 튜너를 개발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스테레오 분리시의 중요한 스위칭 신호인 38Khz 의 파형에 슬로프가 생기는것에 대해서, 혹시 분리도가 높은 HA12016 이나 LA3410 을 사용하면 38Khz 모양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메이커의 고급기들에 적용한 디스크리트 방식의 MPX 에서, 산스이의 TU-S77X 의 경우 38Khz 부분을 별도로 처리한것이나, 켄우드의 SAMPLE&HOLD 방식이 이런 38Khz 에 대한 정밀도를 높이려 하는 시도였고, 이런 방식이 개발이 아직 되지 않았던 시절이거나 원가가 높아지는 문제로 기성품 MPX IC 를 사용한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비슷한 맥락으로 원래의 기기에서는 C11 과 C12 1uF 을 탄탈콘덴서로 사용한것을 보면 타이밍에 유의한것이라 생각됩니다.
참고로 일반적인 직교검파 출력이 1V p-p 이상으로 높은데 반해, 이 기기의 펄스카운트 검파 출력은 대략 300mV p-p 정도로 낮기에 IC1 의 7번핀 전압을 0.5V RMS(10M 입력 임피던스 볼트미터),-약 0.8V p-p 정도- 로 조정하라고 하나 봅니다.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실험,측정에 더해, 상세한 자료정리와 깊이있는 분석을 보면서, 날도 더운데 괜한 말씀을 드렸나 싶은 미안함도 느낍니다만 덕분에 좋은 공부의 기회가 되니 기쁘기도 합니다.
○ “… 스테레오 분리시의 중요한 스위칭 신호인 38Khz 의 파형에 슬로프가 생기는것에 대해서…”
그게… 일감은 IC 특성 문제가 아닐 것 같습니다. 난다긴다 엔지니어들이 그 IC를 설계하였을 것이니… 앞쪽 현물 구성 소자와 부품의 조화 등 환경 요인을 따져보려고 합니다. 나중에요.
○ “덕분에 좋은 공부의 기회…”
하하~ 이것은 정말… 제가 드려야 할 말씀입니다. 재미있게 학습 중이니까요.
네… 제가 주저리주저리 최대한의 정보를 담으려고 하는 이유는, 보니까 이런 부류 튜너에 대한 인터넷 정리 콘텐츠가 부족한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네. 국내, 해외에는 입맛에 맞는 게 없습니다? 그 동안 왜 없었을까를 생각해 보았는데요. 잘 아실만한 전문가분들이 이런 부류 튜너를 접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혹시, 남들이… “거… 둘이 이상한 대화를 하고 계시네!”라고 할 수도.
그리고 “콘텐츠는 공유되어야 한다”는 개인적인 신념도 있고…
어떤 계기이든, 어떤 조건이든, 뭐든 합심해서… 대한민국 인터넷 세상에 기록해 놓으면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저는, 윤상덕 님께서… 그런 <콘텐츠 공유> 취지에 공감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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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언.
제 주장으로는, 대한민국 IT는 깡통 계좌에요.
K팝이니 뭐니 몇 종을 빼고는 그렇다는 것입니다. 남들 수준으로, 그 깡통 계좌에 뭘 좀 채워 넣어야 하는데 다들 별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오디오고 뭐고 모든 분야에서 말입니다. 그런 게 아쉽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발악하는 중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