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미국 Audio 매거진 1962년 10호에서. Multiplexer/스테레오를 몹시 강조하는 에이코 튜너의 퍼포먼스는 아래와 같다.
“… 사양 | 안테나 입력: 300옴 밸런스드. IHFM 사용 감도: 3uV(30dB 무음), 20dB 무음의 경우 1.5uV. 위상 동기(동기화) 스테레오 감도: 2.5uV. 최대 제한 감도: 10uV. IF 대역폭: 6dB 지점에서 280kΩ. 비율 검출기 대역폭: 1메가사이클 피크 대 피크 분리. FM 검출기 오디오 대역폭: 프리엠퍼시스 할인 시 53kΩ까지 평탄. IHFM 신호 대 잡음비: -55dB. IHFM 고조파 왜곡률: 0.6% 스테레오 고조파 왜곡: 1.5% 미만”. IHFM IM 왜곡: 0.1%. 출력 오디오 주파수 응답: ±1dB 20cps-15kC. IHFM 캡처 비율: 3dB. 채널 분리도: 30dB, 오디오 출력: 0.8V. 출력 임피던스: 저임피던스 캐소드 팔로워. 제어: 전원, 분리도, FM 튜닝, 스테레오-모노, AFC-Defeat. 진공관: ECC85 1개, 6AU6 5개, 6AL5 1개, 12AT7 1개, 12AU7 2개, 6010(삼중 3극관), DM70(튜닝 아이), EZ80 정류기 1개, 신호 다이오드 6개, 네온 램프 1개. 전원: 117V, 60cps; 60W 드레인; 추출기 포스트 퓨즈. 크기(HWD): 51/8″ x 1578″ x 11″. 무게 17파운드…”
(출처 : https://audiokarma.org/forums/index.php?threads/first-tubes-eico-st-70-and-st-97.371547/)
흘깃 보고 생각하게 되는 것은,
1) 모던한 FM 튜너나 모던한 리시버는 (EICO의 수준을 도저히 따라갈 수 없을 만큼) 스펙 제시에 대단히 소홀하다. 보여줄 게 없기 때문이려니…
2) 오디오 극상기의 시각으로는 몇 개 항목의 수치가 형편없음. 그러나, 그것이 극상기가 도래하기 훨씬 더 이전의 것이고 특히, 진공관 회로를 이용해서 만들어 낸 것이라는 사실과… 게다가 미국에서 광범위하게 FM 스테레오 방송을 하게 된 시점이 1960년대라는 사실 그리고 한 동안 AM 득세의 시절이 이어졌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AM에서 FM으로의 전환은 곧 글로벌 통신 프레임의 대변혁이고 그 과정에 온갖 이권 다툼이 개입되는 것은 너무 당연한?
아무튼, 에이코 스테레오 튜너는, 최첨단의 대단한 물건이었다.
1930년대 에드윈 하워드 암스트롱이 제안한 FM 방송 기술이 1941년 미연방통신위원회(FCC)의 승인을 받았고 그때의 주파수는 42~50Mhz. (실제로 엔틱급 튜너 중에는 그런 대역을 쓰는 경우가 있음). 훗날 RCA 주도로 88~106Mhz로 변경. 주파수가 높으면 더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다.
양아치 RCA와 대립하다가 여차저차 스스로 목숨을 끊은 천재, 에드윈 암스트롱(Edwin Howard Armstrong,1890년~1954년). 천재 테슬라의 무선 통신 아이디어를 훔쳐서 사업화했던 마르코니.
삼성전자가 특허청 접수된 것 밑장 빼기하고 뭘 하고 그랬다는 ~카더라 이야기도 있었고… 그렇게 종종, 세상이 엿 같이 움직인다. 어지간한 도독놈 심뽀가 아니면 대기업이나 재벌이 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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