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요즘은 정전식, 전류식, 초음파식, 광센서식 기타 등등의 다양한 투명 터치센서를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시절이지만 예전엔 절대 그렇지 않았다. 설계자는 ‘투명함’을 강조하기 위해 정말! 고가의 입력방식(정전식)을 선택한 모양이다.
조작버튼을 없앤다는 것은 당시로서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디자인우선 튜너라… 1차 디자인 컨셉이 정립된 후 그에 걸맞는 회로가 뒤따랐을 것이다. 1974년 28만엔이라고 하니 과연 40년이 지난 이 즈음에 전 세계에 몇 대나 남아있을까? 대단한 고가의 기기이나 성능지표를 보면 이후 나온 튜너들보다 월등하게 우세한 것은 아니다.
(많은 부품들… 똑바로 서있는 캐패시터. 그만큼 주의를 기울이고 정성으로 만든 것. 그런데 원자력발전소 제어카드 기기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상 사진 자료와 정보 출처 : http://www.fmtunerinfo.com/reviewsS-Z.html)
70년대 초반에 터치스크린이 처음 등장했을터인데 74년 기기에 바로 적용해 팔다니.. 그 시도가 대단히 참신하고 용감한것 같습니다. .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의 정전식 터치스크린도 깨지면 30만원이 넘는 비용을 내고 교환을 하는데 초창기 제품에 초대형 터치스크린의 단가는 얼마나 높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