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1970년 중반 소개된 파이오니어 HPM 스피커 시리즈. 그 중 대표적 서브모델로 HPM-100, HPM-60이 있다.
HPM은 사용된 필름형 Super Tweeter의 명칭에서 유래된 것으로서 위 두 모델들은 음압 높고 만듬새 좋고 내구성 좋고 전체적으로 잘 만들어진, 좋은 평점을 줄 수 있는 스피커이다.
그러나 왠지 모르게… JBL스러운 느낌에, 고음 충분하나 (조절기는 중립)묵중한 저역의 감동을 기대하기엔 조금 무리였다는? 한 줄 표현으로는 ‘대체적으로 살랑거리는 스피커들’이다.
■ HPM-100
(HPM-100. 4-Ways, 8오움, 30~25Khz, 92.5dB, Bass-Reflex, 50W, Cross-Over 3Khz, 5Khz, 12Khz, 약 27Kg. 출처 : https://www.pinterest.co.kr/pin/385480049341501380/)
Pioneer HMP-100 Speaker Brochure
기억을 되돌려 보면 접했던 몇 몇 파이오니어 앰프, 스피커들에서 대체적으로 그런 느낌들이 있었다.
“극한의 고음으로, 총력질주”
다른 메이커들도 앞다투어 쫓아갔던 고성능 슈퍼-트위터 강조 트랜드를 따라가며 또 그것이 시사하는 것처럼… 어떻게든 고음이 거침없이 시원하게 나오도록 만들었기 때문일까? 아무려나 아주 작은 차이였지만… 파이오니어 포함하는 모든 글로벌 메이커들이 자신들만의 소리를 찾으려 노력했고 무엇인가를 갖고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표제부 사진 출처 : https://mniec.files.wordpress.com/2014/05/img_20140520_120249.jpg)
(HPM 필름 드라이버. 살짝 굽혀지고 일정한 프레임 안에 갖힌 폴리머필름 전극판 양면에 전기에너지를 공급하면 그 극성에 따라 필름이 팽창(정위상), 수축하고 그 순간 굽혀진 부분이 전후방 운동하는 원리를 응용하였다. 출처 : http://www.audioclassic.org/uploads/1/8/8/9/18899713/4314908_orig.jpg)
(HPM-100 네트워크. 출처 : https://mniec.files.wordpress.com/2014/06/img_20140416_104425.jpg)
■ HPM-60
(출처 : https://i.pinimg.com/originals/0f/e0/09/0fe00902e5c8b2b2837bba914797ae02.jpg)
(출처 : https://tomsaudio.files.wordpress.com/2014/08/hpm-60-operating-guide.png)
[ 기타 HPM 스피커 ]
참고로 HPM은 High Polymer Molecular Film을 이용하는 고성능 슈퍼 트위터의 축약어.
70~80년대는 각 메이커들이 매우 작은 진동 에너지에 순응적으로, 발 빠르게 반응하는 트위터 소재와 구조의 개발에 열을 올리던 시절이다. 거꾸로 이야기하자면 우퍼 저역의 통제는 비교적 쉽지만 극미세상 고역의 통제가 꽤 어려웠던 시절.
특유의 ‘살랑거림 정책’에 제대로 부합된다 판단했음인지 아니면 필름 드라이버의 기술적 우월성을 과시하고 싶었던 것인지… 파이오이어는 거대 우퍼와 HPM 슈퍼 트위터를 조합하는 HPM-150, HPM-300, HPM-400, HPM-500, HPM-600, HPM-700, HPM-900, HPM-1500 등 다양한 서브모델들을 연이어 소개하였다.
(거대한 HPM-200. 5-Ways, 6오움, 25~25Khz, 89dB,200W, Cross-Over 150hz, 700hz, 2Khz, 5Khz, 약 56Kg. 출처 : http://www.hifianswers.com/wp-stuff/uploads/2016/10/pioneer-hpm200-large.jpg)
(HPM-500. 출처 : https://www.audiovintage.fr/leforum/download/file.php?id=1832)
(HPM-900. 출처 : http://i1087.photobucket.com/albums/j471/eagle7840/Mezer_03-09_14-20-57.jpg)
(HPM-1500. 상단 투명 음향렌즈 안에 HPM 드라이버가 배치되어 있고 재생주파수는 25hz에서, 사람은 듣지도 못할 40Khz까지라고 한다. 출처 : https://www.hifiengine.com/images/model/pioneer_hpm-150_front_baffle.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