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흘깃 볼 때는 모두 비슷하게 보이지만 가만히 살펴보면 80년대 AKAI 디자인에는 남다른 점들이 있다. 일견 허술한 듯 그러나 치밀한 듯, 대체적으로는 단단한 듯? 그런 것이 있다. 아무려나 일련의 오디오 디자인 프레임은 늘 제작사와 제품들의 정체성을 확인시켜주는 도구이다.
(판매시점 80년대 말~90년대 초반, 출력 100W. 표제부 사진 외 출처 : http://www.propology.ca/akai-model-aa-v401.html, 이곳은 오디오 렌탈사업을 하는 캐나다 회사)
한편 아카이는 이런 등급 리시버에 종종, STK IC 즉, 산요 파워팩들을 사용한다. 밀집 체적공간을 고려한 것이겠고 소리는 산요가 보증할 것이니 매우 합리적인 선택. (그런 시장의 요구에 착안하여 전 세계 오디오 메이커들에 STK IC를 공급한 산요는 과연 얼마나 많은 돈을 벌었을까?)
기타… 사각블럭 기능버튼들, 아기자기 VFD, 파워팩의 조합을 키워드로 하는 유사 컨셉 모델들로 AA-A25 AA-A35, AA-A45, AA-R22, AA-R32, AA-R42 등이 있다.
(1980년대 중반의 AA-A25. 30W. 출처 : https://www.ebay.com.sg/itm/172026757541)
(AA-A25의 다소 어수선한 내부. 각과 선이 살아 있는 외부 디자인과는 그 느낌이 다르다. 단, Sanyo 파워팩이 사용되었으니… OK. 출처 : https://img.canuckaudiomart.com/uploads/large/527657-akai_aaa25_computer_controlled_stereo_receiver.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