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1980년대 말, JVC가 작정하고 디자인했던 모양이다. 키워드는 VFD 지시계. 그곳에 온갖 정보들 표시하고 그 온갖 정보들을 만들어 내는 기능 버튼들은 죄다 배치했다는… 거대함, 현란함 속 장광설. 그런데… 정작 후면 스피커 터미널은 너무 평범하고 초라해 보인다.
FM/AM(FM IF LA1266, MPX LA3401), 110W@8오움, 리어 15W@8오움, 5~50Khz, S/N 100dB@AUX, THD 0.007, Damping Factor 45, 약 13Kg
“JVC는 프론트 치장에만 몰입을 했다?”
그런 게 아니고… 박진감 고려한 100W대 파워앰프부에, A/V의 Video에 착안하여 시각적 자극의 강도를 최대한 높일 수 있는 디자인을 상정하되 그것을 열심히 추종할 소비자층을 정확히 타게팅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JVC RM-SR1010U 프로그래머블 리모컨과 함께. 출처 : http://i291.photobucket.com/albums/ll310/shaorin-chan/JVC/RX-1001.jpg)
다만 이런 식으로, 기대되는 바와 다른 것들이 있음에 AV 리시버들이 푸대접을 받는다.
사실 “소리를 증폭한다”는 앰프나 리시버 본연의 기능을 생각하면 a) 개발예산의 배분, b) Pure Sound 구현에 할당되는 자원들의 비중에 있어서 AV 리시버의 속내는 어떻게든 평범해질 수 밖에 없다. 가끔 돌연변이가 나오기도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