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소리를 좋게 만들거나 나빠진 요인 제거해서 원상회복시키는 기회가 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으로 연작 글의 마지막을 비워 놓았었는데… 별 것 없다. 뜯은 김에 정리하는 바, 에어로 Theo 5.2의 속내가 어떠한지를 소개하는 글 정도로…
* 관련 글 : 스피커 DIY (4), 네트워크용 부속자재와 마무리에 대한 이야기
(조립공정의 편의를 위한 컨넥터와 단자처리 사례. 반복되는 진동과 습기 등 환경요인에 의해 0.0오움 준칙에서 벗어날 가능성은… Who Know? 무조건 있음)
(과히 비싼 제품이 아니어서일까? 기대보다 썰렁한 내부. 흡음제 보강은 약간의 소리변화를 만들어 낼 수도 있을 듯하다)
(선재종류가 아니라 접속과 접촉이 관건이라는 주장 다시 적어 두고…)
(오호라! 롯데 파이오니어 LS-919SD에 사용되었던, 그 묘한 느낌 유닛을 만들었던 회사, D.S. Engineering)
* 관련 글 : 몇 가지 국산 스피커들
(패턴을 따라가보니 2차 네트워크(우퍼) + 3차 네트워크(트위터) + L-PAD 조합. Linkwitz-Riley 등 언급은 보류. Tweeter 6오움, Woofer 8오움, 고정제 때문에 L2 식별 모호하므로 크기 감안 적당히 0.4mH, 트위터 93dB, 미드/우퍼 90dB 가정한 시뮬레이션 크로스-오버점은 2~3Khz의 어딘가에. 사실은… 별 의미는 없다. 다만, 크로스-오버점 인근의 DIP 그대로 중음영역이 뒤로 빠지는 느낌이 있는 것은 사실. 말하자면 남자 가수가 약간 먼 곳에서 노래를 한다. 설계자의 의도? 취향? 부품수급 고려한 대충? 최소한… 위상정보 입력 미비로 판단할 수 없음)
“빈티지 세상에서는 공공의 적, 눈에 띄면 무조건 교환부터!”
습관에 따라 10uF/100V 무극성 커패시터(Bipolar Capacitor)를 동일극성 직렬 연결한 22uF/63V 신품 커패시터로 교체. 모든 컨넥터들에 WD-40 약간량 바르고 재조립.
< 교환 커패시터의 Before/After >
구품(A) | 신품(A) | 구품(B) | 신품(B) |
Ls : 2.755mH | N/A | 2.655mH | 2.408 |
Cs : 9.208uF@1Khz | 10.414 | 9.537 | 10.523 |
Rs : 0.587Ω@1Khz | 5.816 | 0.669 | 5.570 |
DCR : 최초 150MΩ~180, 변화 Fast | Slow | 최소 50MΩ~상향, Deep & Slow | Slow |
동일한 조건에서 미드/우퍼에 병렬 연결된 커패시터 구품들의 DCR 계측반응이 확연히 다르다. 적어도 Pair 패턴은 아니니 그 동안 모종의 부품오류가 내재되어 있었던 듯. 미묘한 차이겠지만 어쨋든 신품교체로 동작변수까지 살짝 달라진 셈인데… 소리가 달라질 것인지? 아마도.
(내용추가) 전해콘덴서 교환과 흡음제 보강은 반드시 필요했다. 음이 단정해지고 훨씬 더 선명해졌으니까.
* 관련 글 : 에어로 스피커와 홀로소닉 그리고 미국 특허
이하는 버리기 아까운 사진들.
(▲▼ 각기 다른 알렌 키가 필요하다. 3.0mm=트위터 볼트, 4.0mm=미드/우퍼 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