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그 시절 비디오 세상’에 착안, 10년 넘게 방치되었던 소니 비디오 레코더를 꺼냈다. 앞에서 보면 작아보이지만 실제로는 뒤로 길고 무게도 꽤 나간다. 이 모델은 DSR-11에서 시작, DSR-30, DSR-45… DSR-2000까지 나열되는 글로벌 모델들 중 하나로 관찰대상의 제작년도는 2000년.
영상 : DV/miniDV/DVCAM, 음성 : 12bit(32Khz/4채널 동시), 16bit(48KKhz/2채널)
(현재 miniDV Tape 로딩상태. 서 너 배 더 큰 DV Tape도 수용한다)
(아주 작고 너무 앙증맞은 Drum Head)
(PCM Record/Play 프로세서 보드)
전원 연결하였으나 무반응. 그래서 전동반응으로 물려 있는 TAPE를 꺼낼 수 없다. 천천히 뜯기 시작.
(프로세서 보드 제거 후. SMPS 파워서플라이가 자리하고 있다)
(커서 눈에 들어오는… TI LM3S5791 ROM)
(역시나 커서 눈에 들어오는… Digital Comb Filter(NTSC), Sony CXD-2023Q)
(이번에도 덩치가 커서. DC-DC변환 패키지 IC, TDK CE-0788)
“과연 휴즈가, 정교해보이는 SMPS 회로가 발 빠르게 반응하고 기기를 보호했을까?” 알 수 없다. 당장에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망가진 250V/5A 휴즈를 교체하는 것 뿐.
아뿔싸! ‘전’자가 보인다. 과거에도 누군가의 실수가 있었던 모양. 그것은… 220V가 당연한 듯 보이는 전원소켓의 형상 때문이다. 분리형 전원코드를 쓰고 있으니 무심결에 그런 일 벌어진다.
100V용 기기에 반복적인 220V 공급이라… 전동동작으로 테이프 다시 꺼낼 수 있다면 대단한 일이겠다. 기대하는 바, 깔끔하게 동작한다면 YEC라는 일본 회사가 소니 납품용 SMPS 어댑터를 정말 잘 만든 것이거나, 소니가 OEM 스펙 제시를 제대로 했던 것이거나.
에라 모르겠다, 40W 소모전력 고려 250V/1A로 교환. 결과는?
* 관련 글 : SONY SDR-40, 작은 프로용 DVCAM 레코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