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트랜지스터는 신호를 증폭하거나 신호를 단속한다.
빈티지 오디오 세상에서 수십 Khz 범위 내 가청 주파수를 다루고 100Mhz 언저리 FM RF(*)를 다루는 정도에서는 별문제가 없지만, 집적화된 Chip의 시스템 처리속도가 300Mhz, 500Mhz… Ghz급으로 올라가면 ‘빠른 트랜지스터’와 ‘느린 트랜지스터’의 효용성은 극명하게 갈리게 된다.
* 부품통 안에서 아무렇게나 굴러다니는 도시바 2SC1815 트랜지스터의 Ft(Transition Frequency)는 최소 80. 가물가물 기억에 150Mhz까지 취급 가능하므로 DIY FM 송신기 정도는 충분히 만들 수 있다.
1Ghz도 어마어마하다 생각하는데 100Ghz는 우습고 심지어 Tera 헤르츠에 근접하는 700Ghz 등급을 만들었다는 수년 전 소식을 접하면, 그리고 오늘의 것은 당연히 더 빠를 것이므로… 매우 섬세하지만 그만큼 느긋하고 느릿한 빈티지 아날로그 세상에 속한 자 입장에서는 참으로 신기하고 대단한 세상.
표제부 사진은 미국 Georgia Tech 실험실의 액체헬륨 격납공간 안에서 놓인 Silicon-Germanium 트랜지스터 테스트 샘플. 2016년. (출처 및 관련 글 : https://blog.electronica.de/en/2016/12/09/world-record-with-frozen-transistor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