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1959년 판매된 샤프의 2밴드 7석 AM 라디오. 샤프가 Spage Age를 운운하며 Tranket(Transistor + Rocket)이라는 닉네임을 붙인 바, 흔히 Rocket Radio라고도 불리운다. 그런데 그 형상에 대해 Rocket이라는 단어가 꽤나 어색하다.
로켓에 공기흡입구가 있는가? 개인적으로는 세계 최초 제트 전투기인 Messerschmitt ME-262(1941년) 또는 ME-262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MIG -15(1949년~)나 F-86 Sabre 전투기(1949년~)의 제트엔진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말하는 게 그럴 듯해 보이고 그 경우, 어쩌면 전범국가의 기업으로서 해외 수출모델이 전투기를 암시하는 것이 부담스러웠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독일 메서슈미트의 ME-262)
공기 흡입구에 스피커를, 좌측면에 BC(=Broadcast의 줄임말로 MW 즉 AM을 일컷는 것으로 추정)와 3.9~12Mhz SW를 선택할 수 있는 버튼을, 반대편에 볼륨을 배치하였다. 흡입구와 본체가 만나는 부분에 있는 원형 링(Ring)을 돌려 선국한다. (표제부 사진 및 기타 출처 : https://hiveminer.com/Tags/bh351,radio)
(“우주로, 하늘로 날아갈 수 있는?” 당시 미국 자동차들의 Tail Design과 비슷한 마무리. 이것을 보면 Rocket을 쓰는 게 당연해보인다)
(안테나는 분리 가능하다. 출처 : https://i.pinimg.com/736x/34/ab/f3/34abf3e3e8579abe60342e650e697fb6–radios.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