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파이오니어 프로그레션 IV’ 튜너와 인티앰프에 대한 관찰작업의 후속편.
* 관련 글 : Pioneer F-X700 튜너와 A-X700 인티앰프 (1), Progression VI 시리즈
전편에서와 같은 느낌. 즉, 튜너 구현 품질 역시 일반 튜너와 별반 다를 게 없다. 두 가지 모두에 있어서 과거 파이오니어에게 어떤 강력한 동기가 있었고 나름 작정하고 만든 듯한데… 미루어 짐작해보면 1982년에 소개되었다는 Pioneer Private 시리즈의 재해석? 솔루션 우려먹기?
* 관련 글 : Pioneer Private, 소비자를 규정하는 감성적 어필
어쩄든 참조 시스템 자체가 본래부터 고급품이었다는 의견.
(출처 : http://my.reset.jp/~inu/ProductsDataBase/Products/PIONEER/private/private.htm)
“광고 전단의 스페인계 ‘페르소나 아가씨’는 지금 몇 살일까? 20살에, 40년쯤 시간 흘렀으면 60대 할머니가 되어 있을 것이고… ” 생각이 엉뚱한 곳으로 가려 하니 자제하고 본론으로 돌아가서…
튜너 보드의 PCB 품질은 앰프 보드의 것보다도 좋다. 유리-복합재 에폭시기판(CEM-3) 사용.
* 관련 글 : 오디오 PCB에 대한 이야기
(출처 및 서비스 매뉴얼 다운로드 : https://elektrotanya.com/pioneer_f-x700-l_am-fm_digital_synthesized_tuner_arp6540_sm.pdf/download.html#dl)
(▲ 4련 상당 프론트엔드, 우하단, 적색 물감 발라진 첫 번째 세라믹 필터)
(▲ 단동조 검파코일, LA1247 AM IC, PA3001A IF IC.
PA3001은 Hitachi IC를 가져다가 로고만 바꾼 것. 기억은 가물가물… NTE 1488, 히타치 HA1225와 호환. 고급기인 파이오니어 TX-9800 그리고 TX-6800, TX-7800, SX-580, SX-680, SX-880, SX-890 등 빈티지급 튜너에 사용되었다고 한다)
* 관련 글 : Pioneer TX-1060 튜너 (9), 수리와 조정 그리고 청음
(▲ HA12016 MPX IC)
(▲ 우상단 리모컨 컨트롤러 IC)
(▲ TC9157 PLL 컨트롤러)
(▲ 과거 작업했던 방열판 덧대기 흔적 그리고 90V/6A, 내열 150도인 2SD680 파워 트랜지스터가 만들어낸 PCB 버닝현상. 이 튜너는 방열 설계에 문제가 있었다)
(▲ “정말 실망이야!” 보수용 하판이 없다. 물론 뜯는 방법은 따로 있음)
이상, 튜너와 앰프의 시각적 관찰은 끝. 다음에는 천천히 오버-홀 작업을… 작정해야 하므로 어찌 될지 모르겠다.
* 관련 글 : Pioneer F-X700 튜너와 A-X700 인티앰프 (3), 튠업 등
이하, 버리기 아까운 자투리 사진들을 나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