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우연한 기회에 Premium Sound가 적혀 있는 금영 KMS-Q300 노래 반주기를 살펴보게 되었다. 1989년, 부산에서 설립된 주식회사 금영(2018년 이후 금영에터테인먼트)은 (주)TJ미디어와 함께 우리나라 노래방 기기 시장의 양대 산맥이나 다름없었다. (현재도 다름없다?)
코로나에 노래방 매출이 줄고 관련 사업자들 역시 큰 타격을 받았을 것이니…
(▲ 소비자가 50만 원이 조금 안 되는 기기. 역시 업력이 있는 회사라서 그런지 금형 설계/제작 품질이 좋은 편이다)
(▲ SMPS 어댑터 + 하드 디스크 + 메인보드. 메인보드는 사실… 리눅스 OS를 쓸 것으로 추정되는 작은 컴퓨터)
(▲ 아날로그를 다루기 때문에 SMD 타입 커패시터가 잔뜩이다)
(▲ 프랑스 Dream사의 SAM9708 DSP. 이런 등급 칩을 중심으로 TJ미디어와 솔루션 확보 경쟁을 하였는데… TJ 미디어의 완승)
생각보다 잘 만들었다.
한편으로, (구형 기기를 기준으로) 금영 쪽은 종종 가사에 오타가 있고 가끔 박자 무시하는 띄어쓰기가 어색했으며… 무릇 하드웨어와 무형의 콘텐츠가 잘 어울려야 하는 사업임에도 종합적인 시스템 완성도가 영~ 태진 질러넷을 따라가지 못 했다는 기억이 있다. 마치 하드웨어 엔지니어 중심으로 회사가 돌아가는 것 같았더라는…
“아지메, 아니… 사장님, 여기 코인 좀 넣어주세요~”를 할 수 없어서 다음 스탭의 진행은 불가. 누이도 매부도 모를 그곳에 흔히 보던 노래방 앰프가 같이 있으니 다음에 그것도 뜯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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