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전편에서 이어지는 글. 훗날의 재열람, 누군가의 참고를 위하여 가급적 서비스 매뉴얼의 절차에 따라 진행한다.
* 관련 글 : Kenwood KT-1100 튜너 (6), 프론트엔드에서 MPX까지
■ 프론트 엔드
T1 즉, IFT CAN 코일 조정에 대한 언급이 있고 회로도에 튜불러 커패시터가 있지만 정작 코어 돌림에 대한 오실로스코프 FFT와 왜율계의 반응은 없다 → ERROR!
내부 튜뷸러 커패시터 불량으로 1차 결론을. 아니라면… 설마 PCD의 뒷 힘에 기대는 고의적인 생략? 가능성 없음. (내용 추가) 부품 제작사는 일본 수미다(Sumida).
거대 프론트엔드의 마운트 방식 때문에 다시 뜯고 용량 추정하고 붙이고 떼고 반복 수정이 어렵고 또 그럴 형편이 아니라서 일단은 그냥 넘어간다. 찝찝하지만 현실이…
■ IF 및 검파
이하는 순서대로 처리해야 한다.
○ STEP #1, S-Meter 조정 : 편향(Deflection)이 바늘의 움직임, 치우침을 뜻하는 것으로 보고 SSG 50오움 대 튜너 75오움 임피던스 차, 싸구려 케이블, 기타 상상 속 감쇄 변수 고려한 상태로 VR3 돌려서 4.5칸@65dBu/97.9Mhz/Wide Mode으로 설정 → OK.
○ STEP #2~#3, Wide Mode 게인 조정 : 바늘 동작의 최소 점 설정으로 이해. 그런데… “뭐라고 하십니까?” → PASS.
○ STEP #4 : 끝에서 끝까지 다이얼을 돌리면서 이상 잡음이 관찰되는지 휘휘~ 둘러보라는 이야기? → PASS.
○ STEP #5, 직교검파 부의 DC Balance 조정 : SSG Pilot OFF(=Mono)@65dBu/97.9Mhz 기준, #3~#11핀에 FET 전압계를 연결하고 페라이트 코어를 돌려 0.002V 수준으로 → 0.0V나 다름없다. OK.?
(내용 추가) IC3로 지정된 TR7020 중심 회로는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후단의 PCD 회로가 디지털적 해석으로 현격히 다른 음 품질을 제공하지만 일종의 시스템 제어계에 속하는 이 IC와 주변 회로의 조화로움이 없다면 말짱 도루묵. 그러니까 직교검파의 상태, 2차 OSC의 동작 상태에 사소한 문제가 생기면 뒤에 있는 자원은 무용지물이다.
그러므로 DC Balance는 반드시 0.0V이어야 하고 더불어 2nd OSC 개입으로 만들어지는 2차 주파수도 제작사가 언급한 1.96Mhz에 일치해야 한다.
* 관련 글 : 튜너 이야기 #6 ? Kenwood 펄스 카운트 검파
캔우드가 아주 오래전부터 존재한 PCD 아이디어를 차용하여 그럴듯한 실용 솔루션을 만들었고 결과도 좋았지만, 제어계 구성에 있어서 일반 아날로그 튜너의 IC와 로직에 기대는 모습은… 아주 약간은 넌센스가 아닐까 싶다. 아무튼 제어계 반응도 확보에 문제가 있고 회로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들어가서인지 PCD 타입 튜너는 어느 순간에 끝. PCD에 PLL 검파, 비율검파, 직교검파… 무엇이 더 나은지는 각자 처해진 상황에 따라 달라질 일.
< 시간 흐른 후 >
○ STEP #6, 2차 OSC 조정 : IC2 #2핀에서 10.70000Mhz 상태 관측 + IC4 4011 #1핀에서 1.9652Mhz 관측하고 양자 9/49 비율인지를 확인하라고 한다. 틀어지면 L6 코어 조정 → 지난 글에서는 1.9620Mhz. 앞쪽 숫자 ‘1.96’ 충족으로 무리가 없다고 생각하였으나… 어려운 일 아니니까 그냥 무심하게 코어를 돌림 → 1.9653Mhz 근접, OK.
“…Adjust L6 so that the frequencies satisfy the following equation. F_2 = 9/49 × F_1. ex) F_1 = 10.70000Mhz, F_2 = 1.9653Mhz…”
○ STEP #7, 카세트 데크 녹음용 기준 신호 확인 : REC_CAL OFF에서 0dB, ON에서 -6dB가 되도록 VR2를 조정. 그런데 어디에서 무엇을? 오타? → 카세트 데크 부재를 사유로 PASS.
○ STEP #8, 터치 회로 주파수 확인 : 신호 처리와 무관한 사항. 490Hz 등락을 400Hz 등락으로 조정 → OK.
○ STEP #9, VCO 확인 : 뭔 소리? 말을 좀 이상하게 늘어놓았다 생각되는데… 그냥 ’19Khz’ 표기된 TP 단자 ~ GND에 카운터 연결하고 확인하면 된다 → 19.001Khz, OK.
< 시간 흐른 후 >
○ STEP #10, SCA 누설 확인 : SCA(Subsidiary Communications Authorization)는 음성 영역 위쪽의, FM RDS와 같은 데이터 통신, 특수 정보를 취급하는 영역이다. 음성 전용 일반 튜너에서는 쓸모없는 잡음일 것인데… 제시 조건은 SCA의 중심 주파수 67Khz에, 정의된 ±7.5Khz 신호를 주입하고 RCA 단자에서 그것이 사라지거나 충분히 억제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라는 것.
SSG External에 68Khz(=67Khz+1Khz) 신호 주입하고 RCA 단자 기준, 오실로스코프 FFT로 변화가 있는지 확인. 단순 노이즈 수준의 파형만 보이고 VR7, VR8 가변저항 돌림 반응도 없음 → 흠… 일단 OK 간주.
(내용 추가) 일반 튜너에서 보기 어려운 튠업 절차를 기록하면서 SCA를 언급하는 이유는? MPX 후단 처리에 <SCA Beat Canceller> 기능 블럭이 정의되어 있으니… 그 반응성을 살피겠다는 의도로 이해. 여기서, Beat는 하모닉 겹치기 때문에 생기는 이상 잡음.
그러니까… 캔우드는 처음부터 ±100Khz 전체를 다 쥐락펴락하려고 했나 보다. 나름 고수준의 튜너를 만들겠다고 작정을 해서? 일반 튜너와 다르니까 아무래도 그런 듯.
< 시간 흐른 후 >
■ MPX 및 POST AMP.
순서대로 처리하되 일부는 반복한다.
○ STEP #11~#12, Wide Mode의 분리도 확인 : 약간의 틀어짐이 있었다. 즉, 최적 분리 상태가 아니었으므로 VR9를 돌려 다음과 같이 조정 → OK.
○ STEP #13, Narrow Mode 분리도 확인 : 확실히 오류가 있다. 그 원인은… 가변저항 불량이 아니라면? 글쎄요. MPX부보다 프론트엔드~IF 부가 더 의심스러움 → 어쨌든 ERROR!
(▲ SSG L Only 신호가, 파형이 찌그러진 상태로 R 채널쪽으로 넘어오고 있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 그나마 크기가 작으면 넘어갈 것이나 100mV 단위로 몇 칸이라니… 명백한 오류!)
○ STEP #14~#15, 왜율관련 조정 : T1 반응 불량은 이미 언급한 대로. L4 조정은 스테레오 모드 DC Balance 조정으로 갈음한다 → OK.
○ STEP #17, Wide Mode BBF 황색 코어 조정 : BBG는 Base Band Filter. 이미 분리도 즉, 크로스-토크가 양호하다고 판단하였다. 즉 부품 자체의 문제는 없음. → OK.
○ STEP #19, 파일럿 누설 확인 : 이미 가변저항을 돌려 해결 → OK.
일단 여기까지.
1) 프론트엔드에 새로운 문제가 발견되었고, 2) 여차저차 Narrow Mode 적정 분리도 획득에 문제가 있고, 3) SSG 스펙 제약의 문제일 수 있는데… S/N이 조금 높다 싶고, 4) 살짝 높은 THD는 아무래도 SSG의 한계 + 살짝 DIY 계측 환경의 문제 + 또 살짝~ 회로 앞쪽 상태 때문인 듯하고…
(▲ Narrow Mode 신호 흐름 : Mixer → IFT → CF1 → Q1 RF Amp. → L2 → OP.AMP → Wide Mode Flow 또는 하단 2열 세라믹 필터 순)
어찌 해야 할 지? 첫 단추부터 꼬여 있는데… 프론트엔드 재분리가 부담스러우니 일단 L2 코어를 조정하여 Narrow Mode Cross-Talk 에러의 개선 여부를 확인해보고 다시 판단하기로 한다. 다음 글에서…
* 관련 글 : Kenwood KT-1100 튜너 (8), 프론트엔드 IFT 수리
[ 마의 벽, THD 0.06% ]
사용 중인 SSG는 정진전자(=현재 Credix) JSG-1101B. 사용자 설명서에 따르면 S/N은 70dB 이상, 왜율 0.06% 이하@400hz, 400hz/1Khz에서 공히 분리도 50dB 이상, De-Emphasis 50uS으로 정의된다. THD 0.04%로 스펙 찬란하고 실제로도 그렇게 보이는 캔우드 KT-1100 대응에 다소 버거움이 있다는 생각.
이 캔우드 튜너의 THD, S/N은 SSG 스펙을 초과하므로 계측값의 평가는 의미가 없다. 물론, 그들 말대로 최적 상태에서 그렇다.
응? 그러고 보니까…. 디엠퍼시스는 50uS가 기본. 75uS 대 50uS의 차이가 서음전자 ST-4120 튜너의 0.5%에 영향을 주었을까? 이것도 나중에 궁리해보기로 한다.
* 관련 글 : 서음전자 ST-4120 아날로그 튜너 (6), 왜 기본 0.5%인가?
(▲ 스펙이 아주 조금 좋은 JSG-1100B. 정진전자 FM-AM Stereo Signal Generator JSG-1100B 팸플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