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미쓰미는 1954년 도쿄에서 설립된 모터, 스위치, 안테나 등을 생산하는 특수 전자부품 제조업체.
‘미쓰미(ミツミ)’ 로고가 없는 일본 라디오를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사업초기부터 포터블 라디오용 바리콘 생산으로 급성장하였고 1970~80년대 일반 튜너의 프론트-엔드, IFT 코일, CDP 모터 등에서 아래 구형 로고를 쉽게 볼 수 있다. 공식사이트는 www.mitsumi.co.jp.
2011년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상당한 피해를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2017년 4월 부로 유명한 Minebea 베어링과의 주식교환을 통해 양사 업무를 통합한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기계장치 기술과 전자부품 기술을 조합하여 IoT 세상에 대비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라고 한다.
[Minebea, Mitsumi aim to become more than sum of their parts] TOKYO — Japanese bearing maker Minebea and electronic parts manufacturer Mitsumi Electric on Monday said they will integrate their businesses in April 2017. The move is the companies’ answer to stiff competition in the emerging field of Internet-enabled devices. The combined entity will handle a broad range of products, from sensors to integrated circuits, communications equipment to motors. It will fuse Minebea’s metal processing technology, developed through years of bearing production, and Mitsumi’s electric circuit design know-how… (글 : https://asia.nikkei.com/Business/Deals/Minebea-Mitsumi-aim-to-become-more-than-sum-of-their-parts)
공식멘트는 그러한데… 기존 사업활동으로는 더 이상의 성장이 어렵다는, 지극히 현실적인 판단이 배경에 있을 지도 모른다. 스위치, 극소형 모터는 비교적 전통적인 동작 부품들로서 그런 것들 생략하는 전자적, 프로그램적 솔루션들이 판을 치고 있는 세상이므로 수요 확대에는 한계가 있었을 듯.
참고로 1950년대 초 설립된 Minebea 베어링은 Mitsumi에 비해 매출이 네 배 정도인 기업이다. 그래서 사실상 흡수합병. 통합된 사업체의 공식 사이트는 www.minebeamitsumi.com.
미쓰미는 세계 최초로 폴리바리콘(금속제의 에어바리콘을 대체한 물건)을 개발, 상용화한 일본 기업이라는 내용이 언급되지 않았나요. 참고로 미쓰미는 폴리바리콘 제조를 2017년에 중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