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유럽 지역에서 목격되는 대우전자 ACS-7000T 튜너, ACS-7000A 인티앰프, ACS-7000D 카세트 데크, ACS-7000CD CDP, ACS-7000S 스피커로 구성된 ACS-7000 컴포넌트 시스템은 공식적으로 미국 셔우드(1953년 설립, 1980년 인켈이 인수)가 건넨 것. 이면에는 당연히 인켈이 있다.
(▲ Designed in USA 즉, Sherwood. 그리고 Assembled in Korea 즉, 인켈. 그리고 브랜드로서의 Daewoo가 강조되고 있다. 그렇다면 대우전자는? )
글로벌, 유럽, 대우상사, 대우전자, 대우 그룹…
대우/대우전자가 종종, 전통적인 제조자라기보다는 유통상의 느낌으로 활동했던 흔적이 있는데 뭐…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 대우의 유통망에 국산품 제조 프로세스가 결합한 사례로 본다면 나름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 아닌지? 논리상 대한민국은 손해 볼 일이 없음.
(▲ CDP와 앰프. 출처 : https://ugra.ru/pics-89.img.avito.st/640×480/3396710889.jpg)
▲ 카세트 데크와 앰프. 출처 : https://97.img.avito.st/1280×960/3396710897.jpg)
* 관련 글 : Wharfedale S-990 디지털 튜너와 고구마 줄기, Made In Korea
물론 대우/대우전자가 반드시 국산품만 취급했던 것은 아니다.
아남-테크닉스 결합과 같은 고정 제휴선 개념 없이 히타치, 도시바, 캔우드 등 일본 솔루션 1식을 들어와 가볍게 정체를 바꾸고 유럽 시장과 국내 시장에 유통했다면… 그냥 ‘돈 버는 게 장땡’인 사례. ACS-7000도 엇비슷한 사례.
그런 유럽/동구권 중심의 글로벌 유통 지향적 행태 때문에 국내 오디오 시장에서 오래된 대우전자 제품을 만나기 어렵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유통상 성향 대 제조자 성향의 차이에 해당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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