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오작동에 당황스러우실텐데... 어쩌면 별 일 아닐 수도 있습니다. 차분하게 생각하면 금방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듯합니다.

그 이유는

1. 이미 정상작동을 했기 때문에.
2. 단순히 커패시터 교환하는 작업이었고 극성이나 용량 등 일체 문제가 없었을 것이기 때문에... 특히, 땜이 옆 패턴으로 넘어갔을 것 같지는 않고... 네. 그렇겠지요?
3. 무엇보다 LED 불이 들어왔다 나갔다하는 현상 즉, 반복적으로 정상 작동 중이기 때문에. 비정상을 볼 게 아니라 정상을 먼저 바라보면...

이 세 가지를 조합한 결과값은... 우선, 주변 콘넥터들의 접속불량을 확인해봐야할 듯합니다.

핀 연결이 잘못된 경우도 있겠지만... 콘넥터는 잘 결합되어 있는데 분리하고 결합할 때 우연히 힘을 받으면서 PCB 면이 미세하게 끊어지거나 땜이 분리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금속과 금속의 접촉불량이 아니라 간헐적인 단선을 상상하는 것이고요. 그게 하필 앰프 앞쪽을 향하는 전원라인이었거나 또는 스탠바이 전원을 트리거하는 신호라인이었거나 등등...

말이 길어집니다. 작업 중 유발되었을 만한 땜 들뜸에 집중해서 눈으로 확인을 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더 간단한 방법은... 살짝 특툭 건드려보는거예요. LED가 들어왔다 나갔다 하거나 소리가 나거나...

그리고 퍽! 소리가 났다함은... 갑자기 회로에 정상적으로 전압이 인가되면서 생기는 단순한 잡음, 이음으로 판단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요지는... 일감 매우 단순한 문제 같습니다.

기본 도구들 있고 회로도를 볼 줄 아신다고 보면 택배 교환의 번거로움 등 감수하기 전에 해볼 수 있는 것은 다 해보는게 합리적이라는 생각입니다.

네... 반응이 어떠한지를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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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 편의를 위해 몇 개 그림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