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근 님과의 이메일 교환 중 특기할 사항이 있어서 아래와 같이 적습니다.

참고로 아래는 40.1 버전 네트워크라고 합니다. 40.2과는 거기서 거기일 것이고... 공제 크로스오버도 시각적으로는 엇비슷하거나 또는 커패시터 용량조절용으로 몇 개를 묶어 하나로 만드는 사례를 고려하면 눈에 보이는 부품 수는 더 적을 수 있습니다. (crosses over at 500Hz to an 8" midrange that in turn crosses over at 2.5kHz to a 1", 40.1에 대한 글/사진 : http://highfidelity.pl/@main-223&lang=en)



아래는 인터넷에서 아무렇게나 가져온 개념적인 설계자료입니다. 분명 위 사진과 다르겠지요. 그래야 하고요. 어쨌거나... 소리가 나왔던 공제 스피커에서 뜻밖에도 DC 저항 1오움이 관측되는 이유는요.

○ Woofer 쪽 섹션은 거의 Default로 DC 저항값을 좌지우지합니다. 통상의 경우에... 다 그렇습니다.
○ 부품오류 : 중음/고음 또는 2웨이 고음의 커패시터에 문제가 생겼다면 DC Blocking을 못하니까... 마치 제방 뚝 무너진 것과 같은 상황 즉, 중음/고음 섹션의 복합저항이 우퍼쪽 복합저항에 병렬 가산되겠어요.  DC 복합저항의 값은 최소값 보다 더 낮아지죠.
○ 수제작 하는 과정에서 작업자 실수가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단시간에 여러 대 만들다 보면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물론 출고 전 테스트를 한다고 하셨겠지만...)



DC 저항 1오움은... 일반적인 'DC 저항 대 공칭 임피던스' 비례관계로 얼렁뚱땅 추정해도 매우 낮은 값이고 대부분 단락으로 의심할 만한 값이라 생각되며... 스피커가 음(= 주파수)를 입력 받는 경우 DC 저항의 특성과는 해석이 약간 다르니까...

정말 주파수-임피던스 곡선의 최저값이 특정 주파수 영역 대에서 2오움? 2.**오움,, 3오움 그런 식으로 변하고 있었다면 흔히 임피던스 4~16오움 구간만 보장하는 AX-9030이 보호회로를 작동시킬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특정 주파수 대역은 20~20Khz 중 주로 낮은쪽 영역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주파수-임피던스의 변화에 따라 특정 음에서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초 저항 상태가 되어 지능적인 보호회로가 작동, 릴레이 OFF되는 현상이 충분히 일어나겠고요.



그리고 노파심에 적습니다만... 3웨이 공제 스피커의 크로스오버 네트워크가 H사 제품의  부품들과 비교해서 그 구성이나 용량 등 수치가 완벽하게 같다면 그것은 잘못 만든 것입니다. 엔클로저 체적이 동일하다고 해도 물리적 반응특성 다르고 스피커 유닛들 속성이 완벽히 다를 것이고 기타가 모두 다르기 때문이죠. 결론은 구성과 값이 사뭇 다른 것이 오히려 제대로 설계한 것이라 생각되네요. 스피커 복각 공제... 무조건 같게 만드는 것이다 라는 식의 생각은 처음부터 잘못된 접근방식이라는 의견인 것이죠. 이것을 반대로 해석하면 해당 공제 스피커는 누군가 설계한 A라는 임의 모델입니다. 그저 모양이 H사의 것과 같을 뿐. 같은 것은 없어요.

* 당연한 일이겠지만 AX-9030 보호회로는 L, R 중 하나만 상태가 이상해도 무조건 릴레이 OFF입니다. 센싱 라인들이 어디선가 병합되기 때문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