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치 가을 하늘같습니다.

호기심에 입수한 INKEL AX-7R MK2 입니다.

처음 전원투입시 출력 DC 전압이 R -71mV, L +148mV 여서 DC offset 감소를 위한 실험을 했습니다.

MK2 버전은 초기 오리지날에 비해  몇부분 변화가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초단 FET가 2SK332e (듀얼) 2SK772e 개별소자로 바뀐것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offset 전압이 컸던것 같습니다.

작업절차는 1. 2SK772 8 개를 모두 뽑아 증폭도 측정(IDSS) 해서 가급적 비슷한 것끼리 적당히페어매칭(증폭도 편차가 꾀 큽니다. 그래서 듀얼 FET 가 좋은가 봅니다)하고,조합된 2개중에서는  약간이라도 높은걸 Q1(입력신호가 오는쪽)에 배치합니다.

2. 오리지날은 2SC2229y(KEC) 사용했는데 MK2는 2SC3206y 사용했기에, 2SC2229y(도시바) 100개 구입해서 hfe 같은걸로 선별 교체( 확실히 메이커의 부품의 품질이 좋은듯합니다. 2SC3206의 hfe 는 150~180 정도인데, 시중구입한  2SC2229는 120~159이며 주로 130~149정도가 주류였습니다.  hfe 148이 가장많고 높기에 이를 적용하였습니다.)

3. 차동회로에 적용된 저항을 금속피막 1%, 1/8W 각 100개씩 구해 같은 저항값을 선별해서 적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의 차례별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 사진좀 뒤집어 주십시요^^ 원본을 뒤집어서 저장한후, 업로드 했는데, 안 뒤집어 집니다 --> SOONDORI "넹~!"  )

측정은 PRE 출력단 R,L 과 메인 출력단 R,L 이고 FET교체후, 2SC2229y교체후, 저항교체후의 각 측정위치에서의 DC offset 값(mV) 입니다. 깔끔하게 정리해서 입력하려 했는데 분량이 많은듯 하여, 그냥 제 노트사진으로 대신합니다. 노트상에는  원래 소자의 IDSS, HFE, 저항값도 있습니다(부품간 편차가 큰듯합니다).

처음의 측정시 큰 offset 값이 오랜시간에 의한 부품의 열화 때문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실험 결과로서는 역시나 초단의 차동소자의  정확한 페어가 중요함을 알수있고, 메이커의 소자에 대한 품질이 의외인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소리가 난다는것은 대단한 기술이겠지요, 또한 하이엔드기기의 값이 비싼이유중 하나가 부품의 선별과정에 대한 비용도 한몫하지않나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AD400, AD2221,AD2220 의 회로구성은 탁월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메인단 L측의 초단 FET의 IDSS 높아서인지 L측 출력이 R보다 약간 높습니다. 밸런스기능이 없기에, 초단 증폭도 역시 고려되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남은 부분은 드라이버단과 출력단의 확인및, 프리 R 단의 출력 DC  값이 높은 것인데, 차후로 미룹니다. 기회가 되어 2SK332e 나 2SK772e를 구할수 있다면 다시한번 조정해 보려 합니다.

현재 출력DC offset 은 17 ~ 22mV 정도이며, 이 상태에서 음을 들어봅니다. 음은 약간 중,고음 성향인듯하며, 음 품질은 상당히 좋다고 생각됩니다(이 글쓰는 순간에 클래식 선율이 매우 좋게 들립니다). 단 , 대기전력이 2.xW, 소비전력은 처음 시동시 음량 0 상태에서  38W로 전기소모가 크고, 따라서 지속 동작시 열도 상당히 납니다.



제 정신으로는 하기 힘들겠지요?

처음 기기입수후 말많은 셀렉터 수리한다고 하다가, 역시나 모터의 연질기어 깨졋습니다(순간적인 과욕으로...). 주인장의 글도 참조하고, 이리저리 궁리하다가, 예전 라디오의 카세트 데크를 분해해서(카세트 데크 설계하고, 만든 사람은 정말 천재입니다!) 외경 5mm, 내경 1.5mm 보다 약간 큼, 톱니수 14개 짜리가 2단 기어에 붙어 있던군요. 이것을 작은 기어만 살려 장착했는데, 일단 동작은 잘 하지만, 기어 피치가 정확히 맞지않기에 조심히 써야 겠습니다.

모터동작(처음 전원투입시 셀렉터 시작점 찾기)을 안하면 기기가 자동으로 꺼집니다.

모터의 축 지름은 1.5mM 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