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을 하기위한 좋은 장소중 하나가 마상(히히힝 말 위)이라지만, 운전할때는 매우 위험하더군요...

기어는 그냥 이대로 써도 될것같습니다. 나중에 망가지면 그때 또다른 궁리를 하려 생각했습니다.

MK2버전은 기기를 킬때마다 End Point(좌측 맨끝)에 갔다가, 이전위치로 돌아갑니다.

처음 셀렉터를 분해한후 장착했을때, 셋팅에 서툴러서, 몇번 헛돌았습니다. 이때 모터측 기어가 깨지지는 않고, 자세히 보니 연질 기어특셩 때문인지 모터축과 꽉 물리지 않아(꽉 물렸으면 기어가 파손되었겠지요), 스타트 검출용 4번째 접점이 돌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순간접착제를 모터축에 약간량 넣은후, 다시 기어 위치를 옮기려고 약간 힘을주니 두동강이 나더군요.(과욕이 부른 참사였습니다)

막막해져, 궁리를 하다가 수동으로 사용할 요량으로, 4번째 점점은 통전상태로 맞추어 놓고, 모터 전원을 분리해서 작동시켜보니, 전원투입은 되는데 약 4~5초 후에 자동으로 전원이 꺼졌습니다.
머리에서 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문득 카세트 데크에 작은 기어들이 많을것 같아 분해해서 적용했습니다.

그때 생각한것중 하나가 전원투입시 릴레이나 logic ic로 시퀀스를 만들어 보는 것이었지요. 회로를 보면 어떻게든 될듯도 한데...

결국 정리된 생각은 제치의 부품을 적용하는것이었습니다.
다른 전동볼륨의 기어부품은 맞지가 않더군요.
그리고 기어톱니수가 15개인데, 인터넷에서 나도는것들은 대부분 짝수개이고 홀 직경도 2mm 였습니다.
해외 판매가격이 높은것도 다 이유가 있을듯 합니다.

마이컴 제어기기는 아무래도 정비하기가 쉽지 않군요.
역시나 빈티지 기기들,특히나 메커니컬 구조물들은 가급적 손을 안대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 합니다.

* 에고... 제가 주저리 주저리 너무 말이 많아서... 괜한 TMI 언급을 했나봅니다.

말씀에서...

"4번째 점점은 통전상태로 맞추어 놓고, 모터 전원을 분리해서 작동시켜보니, 전원투입은 되는데 약 4~5초 후에 자동으로 전원이 꺼졌습니다"에서...

2P는 연결 + 프론트 셀렉터 Knob를 맨 왼쪽(=여기까지 돌아가려고 한다 말씀하신 것으로 이해)으로 돌려 놓은 상태에서 AC 전원을 넣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상상입니다만 이번에는 AND 조건으로... 프로그래머가 마이컴의 초기 상태 인지 = "2P 연결 and & 셀렉터 맨 왼쪽?" 그렇게 만들었을까 싶어요.

(이게...인켈 마이컴이 점점 바보 취급을 받는 것 같습니다?)

아니됩니다..저역시 혹시몰라 가장 왼쪽 위치인 phono 위치에 놓고 실험했는데, 안되었습니다.
4번째 접점모양을 고려해볼때, 마이컴 내부 시퀀스가 on -> off -> ... -> short(4번째 스위치 기판을 잘보면 6 개의 접점후 쇼트성의 접점이 보입니다.) 와 3번째 스위치들의 diode로 구성된 논리회로가 의미가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차후 시간을 내어야 할 듯 합니다.

말씀이 있어서 회로도를 불러 살펴보니...

정말 셀렉터 각도를 2^3 = 8, 그런 범위 내에서 감지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예를 들어 H-L-H, L-H-H, H-L-L....

아무튼 L-L-L에서 H-H-H까지 총 8개라면... 8개 조합 중 6개만 쓴다면 충분히 1:1 매칭이 가능할 듯한데 다른 변수가 있는 모양입니다.

이 알프스 셀렉터는 참 재미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