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 바퀴벌레가 아니라 뱀 두 세 마리 들어갈 수 있는 큰 구멍이 뒤에 있어서... 녀석은 그렇게 삶을 마감했군요. 음... 여기서 생각해볼 것은 어떤 장소에서 사용되었는가입니다. 한번 생각해보셔요.

2. 세상의 모든 나무는 늘 늘어나고 줄어들고 언제나 움직입니다. 그러므로 매우 습한 요즘 기후를 고려하여... 맑은 날 건조할 때를 고려하여... 이게 참 어렵죠?! 조립할 때는 스피커를 발라당~ 눕히고 유닛을 잘 안착시킨 다음에 나사 한 개 대충, 180도 반대쪽 한 개 대충, 시계방향으로 대충, 아니면 반시계 방향으로대충... 그런 식으로 별 모양으로 왔다 갔다하면서 단계적으로 천천히 조이는 게 좋을 꺼예요. 원론상. 여러 개 나사들의 조임토크를 균등하게 가져가기 위한 것이죠. 그리고... 세웁니다!

3. "나사의 토크가 공장출하당시와 달라지면 제조사가 의도했던 소리와 달라지지 않을지 궁금증이 생기더라구요"에 대해서... 아주 대책 없는 말입니다만 "적당히 조임"을 가정하면 유닛~배플 면에 얇은 완충재 겸 밀폐제가 들어가므로 차이가 없을 듯합니다. 실은 전혀 없을 것 같아요.

4.
"오래된 스피커들은 가끔 나사를 조여주는게 좋다고는 하더라구요"에 대해서... 엔클로저가 늘 수축 팽창을 반복하고 유닛은 항상 진동이 시달리니까 어떤 일이든 생길 수 있겠습니다. 건물, 자동차, 선박, 항공기, 산업용 기기들 모두에 있어서 공히. 그리고 "풀린다"가 아니라 진동과 밀어내는 힘 때문에 최초 고정 위치에서 "변위가 생겼다"로 바꿔서 생각하는 게 어떨까 싶고요.

5.
"유닛을 분리 했더라도 처음처럼 나사를 잘 조여놓으면 처음 의도한 소리가 날 수 있는지 Soondori님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에 대해서... '처음처럼 잘 조인다"는 말의 뜻을 잘 모르겠지만... 그렇겠죠?! ^^

^^

몇 년 콘텐츠를 만들려다 보니까... 늘 최대한 많이 적으려는 습관이 생겨서... 이젠 TMI형 인간이 된 것이죠.
그게... 우리말로는 '수다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