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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근 님에게, 커패시터 교환
Author
SOONDORI
Date
2020-09-12 22:30
Views
8896
* 이하는 포스트 댓글로 적은 것인데 위치가 안 맞는다 생각하여 이동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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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85도급 일반 전해 콘덴서(커패시터)의 수명이 2천 시간쯤(?)이라고 보고 통전 후 평균 사용시간을 가지고 상상을 해보면 약 10년쯤? 누구는 20년쯤? 그런 정도겠지요.
“모든 오버-홀에서 모든 커패시터를 무조건 교환해야 한다는 법칙은 없습니다”
뻔한 시간 경과가 있어서 그리고 수십 개 이상의 커패시터를 하나하나 점검한다는 게 너무 힘드니까 마치 융단폭격 하듯 일괄 교환을 하는 것 아닌지요? 속 시원하고 출고상태로 돌려서 흐믓하고... 그런 부수적인 효과까지요? ^^
그런데 만일 그렇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1) 커패시터 크기에 따를 일이 아니라 2) 회로도를 보고 또는 그에 준하여 판단하는 게 맞겠습니다.
의견을 물으셨으니까 더 적자면요…
1) ‘365일 통전부는 무조건 교환’하는 게 좋게지요. 제가 경험이 많지 않지만 100% 다 말라 비틀어져 있더군요.
2) 발열 심한 트랜지스터 주위의 커패시터는 분명 수명이 짧아질 것입니다. 검사 후 교환 또는 눈 감고 밀어버리기.
3) 바이패스 용도의 커패시터는 약간 나빠진다고 현격하게 기기 성능을 저해하지는 않을 듯하고요.
4) 신호라인보다 전원라인 검토 우선. 토대가 부실하면 아무 의미 없습니다.
5) 커플링은 신호 전달에 집적 개입되니까 확인 후 교환하거나 아예 불도저로 밀어버리듯 일괄 정리하는 게 현실적인 방법론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게 하지만 따지고 보면… 이 역시 확률론적인 개선에 기대는 행위가 아닐까 싶고요.
6) 눈 앞에 100개가 있으면 몇 개 무작위 샘플링 테스팅하고 판단하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50% 감량, 증량된 것은 확실히 불량으로 봐야 하고요. 그런데 어떤 계측기로 측정했는가가 중요합니다. 나열된 기능은 같다고 해도 이름 난 계측기는 뭐가 달라도 다릅니다.
이하는 개인적인 의견으로서…
1) 고급 오디오용이 어쩌고 저쩌고 보다는 잠시 신경 끄고 꼭 필요한 곳에 105도급을 쓰는 게 더 실용적인 방안이라 생각합니다. 수십 년 전 상황에서 단가에 민감한 제조사 설계자가 감히 105도급을 쓸 수는 없었을꺼예요. 시장에 있기는 했겠죠. 훨씬 더 여유로운 내압의 부품도 그랬을 것이네요. 오늘의 DIY족들은 그리 해도 되죠. 세상이 많이 변해서… 해서 용량은 같지만 내압은 높고 온도등급도 높은 것을 쓰시는 게… 괜히 보관기간, 상태 등 잘 모르는 오디오 등급 커패시터 어렵게 구해 쓰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 커플링을 바꾸어서 뭘 바꾸어서 음이 달라지는 것, 그게 참 재미있습니다. 필름과 전해는 속성이 다르니까 전해도 종류에 따라 반응이 다르니까 이것 저것 해보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기기 상태가 전반적으로 안 좋은데 그렇게 해봐야… 별 의미가 없죠.
저는 건강한 소리가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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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85도급 일반 전해 콘덴서(커패시터)의 수명이 2천 시간쯤(?)이라고 보고 통전 후 평균 사용시간을 가지고 상상을 해보면 약 10년쯤? 누구는 20년쯤? 그런 정도겠지요.
“모든 오버-홀에서 모든 커패시터를 무조건 교환해야 한다는 법칙은 없습니다”
뻔한 시간 경과가 있어서 그리고 수십 개 이상의 커패시터를 하나하나 점검한다는 게 너무 힘드니까 마치 융단폭격 하듯 일괄 교환을 하는 것 아닌지요? 속 시원하고 출고상태로 돌려서 흐믓하고... 그런 부수적인 효과까지요? ^^
그런데 만일 그렇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1) 커패시터 크기에 따를 일이 아니라 2) 회로도를 보고 또는 그에 준하여 판단하는 게 맞겠습니다.
의견을 물으셨으니까 더 적자면요…
1) ‘365일 통전부는 무조건 교환’하는 게 좋게지요. 제가 경험이 많지 않지만 100% 다 말라 비틀어져 있더군요.
2) 발열 심한 트랜지스터 주위의 커패시터는 분명 수명이 짧아질 것입니다. 검사 후 교환 또는 눈 감고 밀어버리기.
3) 바이패스 용도의 커패시터는 약간 나빠진다고 현격하게 기기 성능을 저해하지는 않을 듯하고요.
4) 신호라인보다 전원라인 검토 우선. 토대가 부실하면 아무 의미 없습니다.
5) 커플링은 신호 전달에 집적 개입되니까 확인 후 교환하거나 아예 불도저로 밀어버리듯 일괄 정리하는 게 현실적인 방법론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게 하지만 따지고 보면… 이 역시 확률론적인 개선에 기대는 행위가 아닐까 싶고요.
6) 눈 앞에 100개가 있으면 몇 개 무작위 샘플링 테스팅하고 판단하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50% 감량, 증량된 것은 확실히 불량으로 봐야 하고요. 그런데 어떤 계측기로 측정했는가가 중요합니다. 나열된 기능은 같다고 해도 이름 난 계측기는 뭐가 달라도 다릅니다.
이하는 개인적인 의견으로서…
1) 고급 오디오용이 어쩌고 저쩌고 보다는 잠시 신경 끄고 꼭 필요한 곳에 105도급을 쓰는 게 더 실용적인 방안이라 생각합니다. 수십 년 전 상황에서 단가에 민감한 제조사 설계자가 감히 105도급을 쓸 수는 없었을꺼예요. 시장에 있기는 했겠죠. 훨씬 더 여유로운 내압의 부품도 그랬을 것이네요. 오늘의 DIY족들은 그리 해도 되죠. 세상이 많이 변해서… 해서 용량은 같지만 내압은 높고 온도등급도 높은 것을 쓰시는 게… 괜히 보관기간, 상태 등 잘 모르는 오디오 등급 커패시터 어렵게 구해 쓰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 커플링을 바꾸어서 뭘 바꾸어서 음이 달라지는 것, 그게 참 재미있습니다. 필름과 전해는 속성이 다르니까 전해도 종류에 따라 반응이 다르니까 이것 저것 해보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기기 상태가 전반적으로 안 좋은데 그렇게 해봐야… 별 의미가 없죠.
저는 건강한 소리가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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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감사합니다.
발열이 심한 전원부 정전압IC 부위에 1uf,10uf,47uf등이 b-e? 라인에 많이 있더라구요,
그럼 이것도 꼭 바꾸어야 겠지요?
소용량이나 열로 인해 말랐을거라 추정이 되는데 , 이 콘덴서들이 말라 있으면 어떤 증상이 있을련지요?
그리고 , 콘덴서 수명체크하는 장비는 어떤것이 있는지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ax-9030r의 경우 포노단을 저의 경우에는 안쓰는 곳인데 콘덴서가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그래서 그부분은 그냥 두었는데, 그 라인단에 콘덴서가 불량이 생길경우 다른곳에도
영향이 있을련지요??
1.
네.... 전원부 쪽은 아마... 측정해보면 문제가 있을 가능성 높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험(Hum) 그리고 오작동이죠. 리모컨 수신이 안되거나 Off 버튼 안 먹거나... 사고를 확장하자면 전원부는 앰프 초입까지 영향을 주니까 증상을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2.
측정기는 LCR 미터라는 것을 사면 됩니다. 벤치형은 비싸고 DIY 세상에 안 맞습니다. 휴대형으로 구입하시는 게 좋겠고요. LCR은 L 코일, C, 커패시터, R 저항을 합친 말입니다. 테스트 주파수에 따라 값이 달라지는데... 아무튼요. 인터넷 검색을 충분히 해보시고요.
3.
포노 영역은 사용자가 굳이 선택하지 않으면 그곳에 상태 불량 부품이 있든 없든 아무 상관 없을 가능성 높습니다. 단락 등 전기적인 문제가 발생한다면 사정은 좀 다르겠지요.
^^
벌써 3년전 글인데 제가 이런질문도 했구나 하고,
기억도 나지 않는 글입니다. 그래서 기록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어느분이 콘덴서 질문의 글을 올려서 제가 타이어에 비유를 했습니다.
자동차 타이어가 처음부터 부드러운게 있고(타이어가 빨리 닳음),거친것은 (수명이 김)
승차감이 어느정도 닳으면 상당히 안정적이고, 편안함니다.
그러다 교환시기가 오면 불안해지고, 문제가 발생이 됩니다.
그러면 기기에 콘덴서들이 환경에 따라 편차가 많을텐데요,
새것으로 교환하면 거칠다가 어느순간에 편해지고(소모의 발란스가 맞아지므로).
그래서 앰프의 콘덴서를 일부 교환하면 소리가 편해지는 순간이 2번 발생한다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일부 교환은 새신발과 헌신발을 신는다고 봐도 될것 같습니다)
제 추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