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사람이 우리나라 오디오를 만드는 것에 무조건적으로 찬성하고 관심을 갖는 사람입니다. 워낙에 과거에 뭐가 없고 척박했고... 그리하여 과거사를 탐구하면 할 수록 남들은 잘 했는데 우리는 왜? 그런 안타까움에, 밑바탕 반발심(?)같은 게 많기 때문인데요.

'좋은 스피커', '최고'의 정의가 다양할 것인데...

이 스피커는 아무래도 '디자인우선 스피커'겠네요. 디자인을 우선하기 때문에 공학적 관점의 포기요소도 있을 듯한? 그리고 당연하게도 덤이 붙어 가격이 메겨진다는? Rigid Metal이 음의 제어(불요한 것 제거+좋은 것만 취하기)에 유리한 면이 있으니 과거 빈티지 주물스피커로 대표되는 금속 스피커와 같은... 그런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 다만, 네트워크, 스피커 유닉의 특성, 적절한 설계와 튜닝 등은 별개로 하고요. 기술적인 것 모두는 아큐톤에서 측정기 등 가지고 튠업을 해주었으리라는 상상까지...

"스피커 기본기술'은 대략 종착역. 그래서 본인 주전공을 살려 디자인으로 제반 결핍을 보완을 하는 차별화 전략을. (다들 그리하죠?)

글쎄요? 이 분의 본업은 따로 있거나 적절한 규모 투자재원을 갖고 있는 분이시거나. 오디오시장 힘들고 하위시장 스피커쪽은 더 힘듭니다. 뭐가 되었든 오랜 시간 힘 빠지지 않고 그 존재감을 유지하시면 좋겠습니다. 상업적 성공은 대단히 힘든 일이니까요.

* 사족이지만 쿠르베 스피커의 경우처럼 주 설계자가 여차저차 본업으로 돌아가는 일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가진 것 다 던지고 벼랑 끝, 절박하게 몰입을 해야 10년, 20년 후 뭔가 나오지 않겠는가 하는...  그렇지 않으면 잠시 큰 돈 들인 취미생활이 되어 버립니다. 그리고 그건...  종국에는 소비자/청자 기만으로 이해되기 쉽상이죠. (원대복귀 그런 것 힐난하자는 게 아니니 오해 없으시기를)

참고삼아 Horizontaland Vertical은 가격이 얼마나 할까요? 스펙은요? 혹시 아시면 몇 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