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글을 찾아서... 다음 사진을 앞에 놓고요.



○ 인켈은 마이크로 컨트롤러를 만드는 전문 회사가 아니고 오디오 개발에 맞는 뭘 갖다 쓰는 회사입니다.

인켈 외 타 사의 경우에도, 과거 사례에서 종종... X라는 회사가 주문자 로고를 붙여서 만들어주기도 했지요. 프로그램을 인켈이 직접 한다는 것은 여러가지로 불편함이 많으니까 사전에 만나서 협의하고 "어? 이 마이컴 좋습니다. 여기에 이런 것 저런 것 넣어 주세요" 그런 식으로... X라는 회사의 엔지니어가 프로그램을 짜서 집어 넣고... 그런 대행 시나리오를 상상합니다.

요즘은 누구나 빠른 MCU(Microcontroller)를 쓰지만 그 시절에는 그게 다 돈이기 때문에 뭐랄까요. 아주 용량이 작고 최소한의 기능만 수행하는 것을 썼을 것이죠? 그리고 예외 사항 즉, 간단한 스텝(Step)동작을 하는 것 이외의 사례는 알고 있지만 용량 문제나 또는... 아무튼 구현자가 생략을 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싸고 최소한으로! 그 조건 때문에 (예) 구형 튜너에는 4비트 마이컴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그런 마이컴에 형광 지시계를 구동하거나 PLL을 조절하거나... 아무튼 앰프든 튜너든 CDP든 조건에 맞는 최적화된 대안을 찾을 것입니다. 그게 다 돈 문제이니까요.

○ 말이 길어졌습니다. 위 마이컴은 예를 들어... 각종 버튼의 감지에, AC 전원 들어 왔는지, 셀렉터 위치는 기억하는 것에 부합하는지 아니라면 영점(Zero, 초기점)은 어디인지, 고온 발열이 있는지 등 안전에 관련된 또는 사용자 조작의 항성성(직전 상태 기억)에 관련된 것 등을 점검하고 모든 것이 공히 OK가 되어야 돌아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와중에 한 Step이라도 꼬이면 대책 없이 동작이 엉망이 되죠. 그런 것을 해결하는 처리 루틴이 없을 듯하고... 제 막연한 기억에 그렇네요. 최근 김*근 님 DIY 조치 사례에서도 그러하고...



System으로서의 제어계는 그러면 안 됩니다.

어떤 경우에도 적절하게 우회할 수 있는 대안 스텝을 찾아야 하는데요. 이 마이컴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실 전원 버튼 동작과 셀렉터 위치 선정이 1:1 연동되어야 할 논리적인 이유는 없어요. 전적으로 아무 것도 모르는 소비자 마인드로는 그렇습니다. 왜 셀렉터가 불량이면 반드시 전원 버튼이 먹통이 되어야 하죠?

그래서 제가 '예외사항'에 대한 처리가 미흡하다고 말씀드렸던 것입니다. 대비 사례로서 요즘 핸드폰/PC 성능에 비하면... 정말...

○ 그렇게 꼬여버린 스텝 즉, '예외사항의 처리의 모자람' 즉, 직전 오류 상황을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배터리나 슈퍼-캡이라는 배터리 비슷한 에너지 공급원이 없고 아마 적당 용량의 커패시터를 써서 일정 기간 파악한 것을 기록, 유지할 것인데요. 그것... 방전되면 공장 초기화 상태가 되어 그리고 그 직전에 셀렉터가 물리적으로 정상 장착되었다면 여하히 정상 동작하게 될 것으로 생각되네요.

○ 이러한 논리 때문에 "그게 전원이 들어와야 그 다음단계를 진행할텐데요"라는 말씀에 대해서... 일단 셀렉터 DISC 각도를 제대로 맞추고 AC 코드를 뽑고 잠시 기다린 다음, 곧바로 조작을 시도를 해보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몇 가지 논거에 의해 Reset이 될 것이라는 기대이죠.

네. 이상은 참고용 의견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