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현상을 유지하고 가장 편안하게(?) 처리할 수 있는 방법으로서,

1) AX-7R MKII 전원 보드에서 DC를 빼내고
2) 그것을 따로 제작되는 작은 보드에 연결합니다. 그곳에는 LM7805 등 적당한 레귤레이터가 달려 있다고 가정하고요.



3) 8비트 이상의 작은 마이컴이 배치되고 위에 그려진 두 개의 단발성 펄스를 생성합니다. 사실... 저런 정도는 코드 몇 줄이면 됩니다.

4) 새로 제작된 보드와 기존 TAPE 버튼은 여하히 연결되어 있다고 하고요. 버튼을 누르면 GND에 접촉하는 방식이라고 간주합니다.

이 조건에서 생각을 해보면...

사용자가 기계 스위치를 누름 → 0.01초 후 <AX-7R MKII 전원 보드> 통전/DC 안정화 → 거의 동시에 <마이컴2 보드> 레귤레이터 안정화 → 거의 동시에 <마이컴2> 작동하고 펄스 생성 → Tape 버튼 두 번 누른 효과 → 추정된 논리에 따라 AX-7R MKII는 1) Wake-Up 했고, 2) 사용자가 Tape 누름을 해제한 것으로 인식 즉, 깨어나기 외에는 하는 일 없음 → 사용자는 일반 기기처럼 사용. 전 과정은 불과 (예)0.*초 안에 종료.

대략 이런 논리입니다. 이게 가장 좋은 방법론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을 수 있지요.

음... 이런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사실이... 개탄스럽네요. 울궈먹으며 자원 빼먹기 하고 (아주 마음이 바쁜 어떤 상황이 있었다고 해도) 생각없이 기기를 만든 인켈 그리고 해당 사업부문장은... 증~말~

Wake-Up 트리거 변수를 대입하는 이상의 아이디어가 합당하다고 생각하시면...

주변에... 8비트 이상 마이컴을 다룰 줄 아는 학생에게 의뢰를 해보세요. Tape 버튼이 실제로 Pull-Down 방식 즉, 누르면 어떤 전위를 GND로 끌어 내리는 방식으로 동작한다고 간주했는데 혹시 모르니까 현물이 어떤지도 확인을 해보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