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두 스피커 불량 여부에 대해서는 <앰프~적당한 선~직접 구동> 또는 멀티미터 저항값 또는 1.5V 건전지 반응 등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말씀처럼 두 개가 고장날 확률은 극히 낮을 듯하네요. 대단한 과입력이 아니고서야...)

○ 그 다음, 소스→앰프→스피커 순일 일방적인 신호흐름을 상상하고... 아래 사진에서...

1) <임피던스 보정용>으로 표기한 커패시터(검정) + 두 개 병렬 연결 저항(녹색)은 Zobel Network인 것 같습니다. 주파수에 따라 임피던스가 오락가락하는 것을 평탄하게 만들어주는 회로이고요. 논리적 상상으로서, 부품 불량에 이해 마치 회로 단락과 같은 조건이 만들어졌다면 우퍼에 에너지 전달이 되지 않으면서 소리가 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2) 그 다음으로 Woofer +로 표현된 두 개, Woofer -로 표현된 두 개 와이어들이 있는데요. 만일 코일에 문제가 있다면 집의 큰 대문과 같은 존재이기에 문이 닫힌 효과 즉, 구동 에너지가 원천 차단되어 완벽하게 소리가 나지 않겠지요. 그런데 구리선 감아놓은 코일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니까... 진동에 의해 초래된 냉땜 문제일 수 있겠네요. 가능성이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논리로는 그렇습니다.

3) 생각보다 접근성이 떨어져서 쉽지 않을 듯한데... 아래 추정 결선의 오류를 포함하여... 확인해보시고 알려주세요.

* 녹색 부품은 휴즈일까? 싶었는데 아무래도 아닌 듯합니다.

○ 아? 그리고 네트워크 DIY는... 흔히 언급되는 기본만 충실하게 이행하면 생각보다 쉽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디오 세상에서 가장 매력이 있는 자작이라 생각하는데... 도전해보셔요.

대단히 감사합니다. 바쁘실 터인데, 이렇게 상세히 설명을 해 주시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고맙습니다. Twitter, Mid 가 정상 소리가 나는 것 보아서는 Woofer로 가는 저기 하얀 시멘트 저항이 혹시 문제가 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단 오늘 저녁 점검을 1차 해보고 결과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상모 올림

아? 시멘트 저항이 우퍼 쪽으로 가는가요? 패턴이 긴가민가하여... 네... 어쨌든 사유 불문, 진동에 의한 냉땜이면 좋겠습니다. 부품 찾지 않고 간단히 DIY 처리할 수 있으니까요. 핸드폰 번호는 개인정보 노출 우려가 있어서 *** 처리를 하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만.

어제 밤에 확인을 해보니, Woofer가 둘다 나갔습니다.
CDRW 기계로 FM을 주로 녹음하는데, 녹음한 것을 바로 확인하기 위해 CDRW의 출력을 Amp 의 입력중의 하나에 연결을 해 놓았더니 Source 선택이 잘못되면 삐 소리가 강하게 나더라구요. 그것이 아마 게시하신 글 중에 "... 클립되어 일그러진 신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 그러한 클립된 신호는 거의 직류에 가까우므로 그에 의해 코일이 타 버리게 되는 경우도 있다... "라고 하신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무지에 의해 이런 사고를 쳤습니다.

클리핑이 발생할 정도의 과한 신호가 입력되었고 그러면서 앰프 최대 출력 상태에서 보이스 코일이 소작된 것이었군요. (설마 코일 없는 패시브라디에이터는 아닐 것이죠? 선이 아래쪽으로 내려가 있으니 아닐 듯합니다만)

아하... 이런...

스피커를 구입한 집에 가서 Woofer 수리를 부탁하여 어제 다시 셋팅하였습니다. 전자공학을 했는데도 이런 바보같은 실수를 하다니 한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바로 CDP를 새로 장만하여 분리해 놓았습니다. Wife가 뭐가 이렇게 바쁘게 왔다갔다 하냐고 하는데, 설명하는 것이 더 힘들더군요.
암튼 고견을 듣고 이제라도 알았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 구경 가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수리가 잘 끝났다고 하시니... (워스트케이스에서 조차) 정말 좋은 일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