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링크타고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Eroica 님은 저도 안면과 의사소통은 없었으나, 글을 읽은적이 있습니다.

저의 의견을 묻고 계시니 ㅎㅎ
비교대상이 될수 있을까 ? 생각이 듭니다만,
그 시절에 나왔던 차로 생각하면 각그랜저? 소나타로 비교해 보면 무리가 있겠습니다만,
타이어와 서스펜서를 바꾸면 얼마나 달라질까요?
편의사항빼고 엔진소리가 커서 그렇치 승차감은 매우 좋아진다 입니다.
그런데 그 승차감이 조금 지나면 몸에 익숙해지고, 익숙해진 몸은 다른것?을 원하겠지요 ^^

그런 맥락인것 같습니다.
분명히 교체하면 달라지긴 하나 금새 귀에 익숙해지고, 다른것을 찾겠지요 ㅎㅎ
그게 튜닝의 아쉬운점입니다.
그런데 매우 좋아진다?해도 귀에 익숙해지면 외모를 따지겠죠 ㅎㅎ
그래서 이런것을 따지시는 오디오맨들은 새것을 구매하시는게 최고일겁니다.
돈이 있는데 구지 빈티지를 안고 갈 이유가 없는것이지요,

다른의견을 내시는분은 제생각에는 고가의 오디오 시스템을 가지고 계신분일듯 합니다.
저가의 값어치를 다한 앰프에 몇개 바꾸고 나니 고가앰프랑 비슷하다 하면,
그 글을 가만히 보고 있지는 않겠지요 ㅎㅎ

저는 diy족이고 비싼앰프를 사본적도 없고, 메이커(빈티지 빼고)를 경험해 본적도 없습니다.
전선에 관해서는 더 비관적으로 보는 입장이고요,
소리가 좋고, 나쁨은 원음의 품질이라 생각합니다.
잘 닦여진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을 보면 타이어마다 노면 소음이 들리지 승차감은 거의 비슷합니다.
그러다 험한 도로를 만나면 그곳에서 호불호가 갈리겠죠 ㅎㅎ

처음에 이것저것 테스트하고 튜닝하고 한 앰프를 블로그에 올린적이 있는데,
그 이후에는 별로 올리고 싶지가 않습니다.
댓글이 천차만별하게 달리다 보니 , 민망하기까지 하더라구요ㅎㅎ

사실 Eroica 님의 글도 앰프가 중고로 저렴해서 저렇게 하지 고가였다면 손을 안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처음에 이것저것 테스트하고 튜닝하고 한 앰프를 블로그에 올린적이 있는데, 그 이후에는 별로 올리고 싶지가 않습니다."

이 말씀은 김*근 님의 경우에도 어떤 갑론을박이 있었다는 것으로 해석해도 되겠습니까? 상황을 모르지만... 맞다면 희한한 일이네요. 저는 기본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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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오디오가 반석과 같은 가치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므로 굳이 그곳을 언급할 필요 또는 그럴 자격은 없었는데요. 공교롭게도... 그냥 그곳에 DIY 사례를 놓고 갑론을박이 있다는 게 희한해서 적시했습니다. 실용오디오 아이디가 없고 매일 가는 곳이 아니라서, 전후 배경을 이해하지 못해서인지도 모르지만 그게 좀... 왜? 분란이 있는 것이죠?

우선, 인티앰프에서 톤-컨트롤은... 1) (아래 그림) 논리는 그럴듯 하지만, 2) 현실에서는 부품 편차와 산발적인 노화 등이 혼합되면서 완벽한 커브값을 가질 수 없고 그러다가 확연해지는 좌우편차라는 것도 있고... 그렇다면 그것을 빈티지 오디오에 있어서 신호 왜곡, 신호 열화를 촉진하는 인자로 간주할 수 있으며 그렇기에 바이패스하는 것은 충분한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예 모든 앰프에 톤 컨트롤이 없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자인지라...)

그런 개인적인 배경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김*근 님께 하고, 한편으로 마음 속으로 생각했던 것이죠.

"톤 컨트롤 바이패스하는 게 왜? 무엇이 문제입니까?"
"Eroica 님께서 DIY한 것을 잘 정리해서 올려 놓으셨는데 그 수고로운 일이 무엇이 문제입니까?
"DIY 작업이나 사용된 부품에 무슨 치명척인 오류가 있다면 그것만 지적하면 되는 일이고 아니라면 그냥 넘어가면 되는 일이 아닐까요?"
"DIY 사례에 대해서 흔히 부정적 댓글을 다는 게 추세라면, 대한민국의 오디오 DIY 시장은 존재할 수 없고 그러면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 되어 버립니다"

이것은 사업자가 온갖 미사여구로 말도 안 되는 것을 포장하는 것과는 확연히 다른 것이죠. 앞선 사례는 분명히 DIY 콘텐츠를 등록하고 돈을 버는 경우가 아니므로...

이게 참... 배경에 무슨 감정이 섞여 있기 때문인지...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정반대의 사례로서 김*근 님, 윤*덕 님, 와산교 님, 기타 분들께서 가끔씩 올려주는, 사진 포함된 DIY 글은 무조건 가치롭다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김*오 님, Paul 님, 홍*수 님께서 케이스 뚜껑을 열고 사진을 찍느라고 개인 시간을 들이는 것도 매우 가치로운 일이지요. 그런 식으로, 누군가 인터넷 게시판에 본인의 글을 직접 쓰는 것조차 가치로운 일입니다.

WEB에 어떤 정보로 간주될 글이 올라왔을 때, 들어간 개인 품과 그 정보가 존재할 때까지의 노력, 성의 그런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죠.

그렇지 않으면, 풍부한 빈티지 기기들과 풍부한 콘텐츠가 널려 있는 해외 세상과 확연히 다른... 초고속 인터넷, IT 강국 운운하지만 답답하게 속 빈 강정인 대한민국 세상이 될꺼에요. (음... 대한민국 IT 강국 아닙니다. 물론 일본보다는 여건이 좋지만, 기준점 국가들의 원천적 수준에 비하면 속빈 강정이죠. 초고속 인터넷은 국민 호주머니 돈을 빨아먹는 기재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남는 게 없죠? 네. 두 가지는 당연히 극단의 비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