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버님의... 추억이 깃든 제품이군요. 네...

테이프 매체로 쓰는 경우는 다면 구조물을 상대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2D 형상의 CD/DVD보다 에러가 날 확률이 높습니다. 짐짓 상상해보기로는 다음 세 가지 유형의 고장 중 하나일 것 같네요.

1) 테이프 삽입을 감지하는 어떤 플라스틱 구조물의 파손 내지 윤활 부족에 의한 불량

2) 테이프 삽입은 물론 내부 로딩/구동 메커니즘의 제반 동작을 감시하는 여러 가지 전기적, 광학적 센서의 오류.

3) 제어계가 판단을 못하게 만드는 기타의 다양한 물리적, 전기적 변수.

잘 돌아갔던 것인데... "시간이 흐렀다"는 한 가지 때문에 오류가 생겼다고 하면 1항이나 2항에 관련된 오류일 가능성이 높고... 그렇기를 바랍니다.

단순 오류일 가능성에 기대서 DIY를 먼저 시도해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요. 뭘 하나 툭! 건드렸더니 말끔해질 수도 있겠지요.

무엇을, 어디를 살펴볼 것인지에 대해서는 '함께 생각하기'를 해보기로 하고... 우선, 윗 뚜껑을 열고 여러 각도로 내부를 찍은 사진을 audiopub@daum.net으로 보내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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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04 Error가 로딩 모터 관련 오류라고 하는데요. 그것은 테이프 포지션이나 기타 동작 변수가 확정되지 않아서 표시된 2차적 문제로 보입니다. 또... 그것이기를 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