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 최초 글에는 SSG 90, 98.1, 70만 보이던데요.'

예전에 처음 측정을 시작하면서 나름대로 설정한 기준입니다.  90은 파일롯트기능을 ssg 에서 끄면 90%로 표시됩니다. on 시에는 100%이고요.

저는 튜너측정시 왜율계는 출력 rca단자에 물립니다. 이때 mpx 이후 19khz 필터가 1단이냐 2단이냐에 따라, 또 코일 종류에 따라 출력파형에 19khz 파형이 겹치는 현상이 있고, 왜율이 크게 차이나는 경우가 있더군요. 그래서 아예 모노로 송출하는것을 기준으로 삼았지요.

98.1 은 주파수인데 예전에 저렴한 튜너로 테스트할때 97.9mhz에 방송이 있어서 98.1로 결정했지만, 말씀을 듣고 다시 고감도 튜너로 방송을 잡아보니 미약한 방송이 수신됩니다. 이제는 98.9mhz로 변경했습니다.(실제로는 ssg출력이 강하고 안테나 단자를 연결안하기에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70은 ssg출력이지요. 60dbu만되도 시그널 풀이 뜨는데 front-end단 출력을 보려니 70dbu가 낫기에 설정했습니다.

이러한 측정기준은 물론 저만의 기준입니만, 아마추어의 보유측정기나, 측정 기술은 보잘것 없기에, 이러한 조건에 의한 측정값은 절대값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서 상대적인 값들을 생각합니다. 마치 군에서 0점조정 사격을 하듯이 말이죠.  점차 경험과 데이타가 쌓이면서 나름의 기준이 형성되며, 이러한 과정이 개인 diy의 입장에서는 재미가 있습니다.

모든게 허상일지도 모른다고 말끝을 흐리셨는데, 맞는 말씀입니다. 마음이 있는곳에 대상이 생겨나고, 마음이 변하니 그 대상이 사라지더군요. 예전 그토록 애착을 가지고 전념했던 일과 결과물들이 지금은 어디어 있는지, 기억의 한 부분으로만 남아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나이가 들수록, 어쩔수 없는 삶의 형태라 믿겨지기에, 이제는 그런 과정에 의미를 두고 즐기려 합니다.

제시하신 여러 기술적인 조건들을 다시 검토하고 있습니다. 차후 새로운 기준이 생기고, 그러면 새로운 경험들과 느낌들이 나타나겠지요.

로텔의 측정기준을 말씀해 주셨는데, 여기서 ssg의 기준주파수를 400Hz로 하는것이 의미가 있었습니다. st-530튜너의 경우,예전에 1Khz 대비  400Hz로 하고 조정했을때 저역의 느낌이 달라지는듯 합니다(듣기에 좋은 소리가 납니다 ).  앞으로는 400Hz를 기준으로 하렵니다.

역시나 무슨일이든 처음 시작할때 스승을 잘 만나야 하는가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