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소리가 좋고 나쁘고는, 각종 부품의 상태와 현재 조정 상태 등 기기 건정성에 따라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그렇고... 모두 각과 선이 살아있는 유럽 빈티지 튜너인지라, 충분한 소장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일제나 미제나 국산과는 여러 면에서 다르다는 생각인데요.  식상하지 않은 디자인만으로도요. (B261은 제게 안 맞더군요) ^^

○ 그리고... 갖고 있는 것을 저렴하게 건넬 만큼, 지인분이 좋은 분이시네요.

제가 김억 님이라면,

1) 튜너의 디자인은 매우 좋습니다. 앰프는 상대적으로 평범합니다.
2) 두 가지 모두 내부가 유니크합니다.
3) 희소성을 생각해서... 네... 이런 기기의 특성상, 영구 소장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갖고 계시는 다른 기기가 있을 것인데, 전체적인 조화는 어떠한지도 생각해 보세요.

○ <여타 디지털 앰프와의 궁합>에 대해서는,
소리를 재생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다만, 디지털 앰프의 특성이 있고 아날로그 앰프의 특성이 있습니다. 그것은 감성적인 또는 개인 취향에 따를 일입니다. 다르게 적자면, 분명히... 리복스만의 맛, 아날로그만의 맛, 디지털만의 맛이 있으니...

지인분께서 B750 제 짝 인티앰프를 갖고 계신다면... 아예 한 세트로 받으시는 게 어떨까요?

그리고,

기기를 바꾸는 것은... 사람이 사람이라서 늘... 그렇게 새로운 무엇을 찾게 되는데요. 그런데, 좋든 나쁘든, 집 안에 레퍼런스 시스템이 하나 있는 것이 경제적이고 효과적이라는 생각을 하고, 또 종종 그런 멘트를 적기도 합니다. 종종 맴돌이로 기기를 바꾸는데 그런 것은 사실, 소모적입니다.  물론, 작정하거나 의도된 바꿈 탐구라면 그렇지 않고요. 아무튼, 절대 기준점이 있어야 비교를 하니까...

지인 분의 세트 기기를, 그런 레퍼런스로 삼아서 겸사겸사 계속 쓰시는 것은 어떨까요?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를...

(아무렇게나 걸린 인터넷 자료에서... 위로부터 B710, B760 튜너, B750 인티앰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