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런 문제는, 차근차근 범위를 줄여나가는 <공제법>이 최선인 것 같네요. 고장 부위가 사진의 왼쪽인지 오른쪽인지는 잘 모르지만, 네... 왼쪽을 가정하고 정리해 보면,

○ 메인 파워부와 정전압 전원부가 엄격하게 분리되어 있습니다. 막대한 전류 에너지를 소모하는 출력부가 출렁출렁 입력부에 영향을 주면 안 되니까 다들 이렇게 하죠.

○ 정전압 전원부는 낱개 다이오드를 쓰고 있고 메인 파워부는... 그곳에 브릿지 다이오드가 있는 듯하고... 두 회로가 분기하는 초입 포인트에 공용 휴즈가 배치되어 있는데... 그러면, 휴즈가 나가는 것은 전적으로 <메인 회로>의 문제 때문이겠습니다.

○ 이제 노란색 <메인 회로> 블록만 바라보면... (시멘트 저항을 기준으로) 아래쪽과 위쪽 두 영역으로 나뉩니다. 그냥 마음에 드는 쪽을 선택하고, 트랜지스터 다리를 살짝 들어낸 다음에 단품 검사를 해보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 고장의 직접적인 원인은,

브릿지다이오드 극성 오류 = 건전지 +/- 바꿔서 연결하기 → (추정) 전압 드라빙 트랜지스터 오작동 → 대전류를 취급하는 출력 트랜지스터 무한 질주 → 휴즈 보호 작동

일 듯하고

1) 방열판에 붙은 트랜지스터 단품 검사(가급적 붙어 있는 상태로)
2) 시멘트 저항 뒤쪽에 있는 그래서 잘 안 보이는 트랜지스터 단품 검사로

차근차근 진행하면, 망실된 부품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메인 회로> 블럭의 트랜지스터는 10개 정도입니다. 대칭형이니까 1/2하면 5개이고... 운이 좋으면 한 방에 찾을 수도 있을 듯하네요.

대치품은 시장에 널려 있습니다. 인터넷 주문하시면 되겠고... 네. 혹시 한 방에 찾으면, 복권을 사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

네. 죄우 복사본이니까요. 그리고 단품 검사에 있어서, 절대점이 있는 셈입니다. 어쩌면, 좌/우 저항값 비교만으로도... 그래도, 오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트랜지스터 리드 하나 정도는 임시로 들어내는 게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