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혹시나... 글 읽는 다른 분을 위해 길게 적습니다.

Diac과 Triac의 Di-는 두 개, Tri-는 세 개라는 뜻이라 각 부품의 리드가 2개, 3개입니다. 두 가지 모두 AC를 취급하는데 쓰이는 전용 소자입니다. 어떤 전압을 충족하면 역으로 전류가 흐르기 시작하는 성질을 갖고 있고... 그냥 트라이액의 제어선에 다이액을 거친 어떤 형상의 파형을 주입하면, 트라이액의 메인 라인으로 쭉~ 발열 없이 큰 전류가 흐른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보내 주신 그림을 보면요.

1) RP2 가변저항, C1 커패시터, U1 제어용 D1, U1 네 가지가 핵심입니다. 220V/60hz가 인가되었고...



2) 커다란 불독에게 개밥을 준다고 상상하고... 교류 맥동과 RP2와 C1으로 개밥을 정하면, 불독이 그것을 먹고 커다란 똥, 작은 똥을 싸게 됩니다. 똥의 크기가 곧 에너지량이기 때문에, 그 크기에 따라 선풍기 도는 속도가 달라지겠네요. 아무튼, RP2와 C1은 커패시터 충방전에 의한 어떤 제어 파형을 조금만, 조금 더, 많이... 그렇게 생성하는 것이고요.

3) 연필로 큰 Sine 파를 그리고는 최초 시작점에서 2mm 쯤 지난 곳에서 자르느냐, 5mm쯤 지난 곳에서 자르느냐... 그런 것을 결정하면 되빈다. 자른 후의 작은 절편이 곧 트래이액 제어 펄스? 그런 게 되어요.

여기까지는 그런데요. 분명히 동작을 하고 있고 어느 정도 가변도 되는데 왜 굉음이 들리느냐에 대해서는, 아기바람 선풍기의 모터 안쪽 코일이 여러 그룹으로 나뉘어 있는데 그 그룹 중 하나만 상대하고 있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중국집에 가면 회전판 식탁이 있는데요. 두 사람이 가서 마주보고 앉아서 합심해서 그 원판을 잘 돌리는 경우와, 세 사람이 가서 싱크를 잘 맞추고 잘 돌리는 경우, 혼자 가서 돌리는 경우를 상상해보시면요.

말씀은... 그 모터가 두 사람용, 세 사람용 모터인데... 지금 한 사람이 가서 돌리고 있는 것이죠. 그러면 스태틱, 다이나믹 밸런스가 물리적으로 틀어질 수밖에 없고 그러면서 뭔가... 소리와 진동이 나오게 되는 것이죠.

그러므로, 트라이액 회로를 2개, 3개 겹치기를 하면 부드럽게 돌아갈 것 같습니다.

말만 쉽습니다. 어떤 아이디어가 필요하지요. 변형 회로는 다시 대화하기로 하고요.  일단, 상황 파악을 위해서... 예의 트라이액 소자가 몇 개가 있을까요? 두 개 이상일 것 같습니다만...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