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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작업의 효율성과 효과성
Author
SOONDORI
Date
2025-04-04 17:43
Views
707
** 댓글의 깊이가 커지고 그림 삽입이 어렵기에 답글 형태의 주제글로 적겠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은,
전원보드가 완전히 고장난 것이 아니기에, 국부적인 오류를 조치하고 그대로 쓰는 게 어떨까 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로서...
우선, SMPS 보드의 처리 흐름은 아래와 같습니다.

1) A 영역에서,
a) Common Mode Choke 등을 두고 라인에 유입될 수 있는 기기 내부 노이즈를 억제합니다. 밖에서 들어오는 게 아니라, 나가는 것을 막는...
b) 그다음, S1WBA60이라는 브릿지 다이오드로 AC 전원을 그대로 정류하고요. 직후의 맥류가 B 영역으로.
2) B 영역에서,
a) C11 68uF/200V 내압의 평활 커패시터를 거치면 조금 더 나은 DC 전압이 되겠네요. 문제는... 실물에서 내압 200V짜리를 썼다면, 그게 큰 문제입니다. 국내 220V가 거의 240V 근접으로 갈 수도 있고, 정류하면 전압이 훨씬 더 높아지므로... 그 자체로 내압이 너무 작다고 판단됩니다. 68uF/400V급이면 안심이겠지만요.
b) 아무튼, 그 조건에서 PC1 트랜지스터~C 영역의 발광 다이오드가 합쳐진 소자가 어떤 동작을 하게 되는데요. 가만보면 그것이 수백 Khz로 발진하는 동력원이 되겠네요. 단속 펄스를 만들고 그 펄스를 Q1 FET에 전달합니다.
c) FET는 지정한 대로 오른쪽에 있는 트랜스포머 형태의 코일을 단속합니다.
이쯤에서 선행 처리를 정리해 보면, AC → 묻지 마 DC 변환 → DC 동작 회로에 의한 펄스성 AC 생성이 됩니다.
3) C 영역에서,
그 펄스성 AC가 트랜스포머 2차측으로. 그러면 여러 정류 회로와 평활 회로와... 필터회로가 조금 더 명확한 DC를 만들게 됩니다. EMI 필터도 보이고 C18과 같은 것도 보이고...
C 영역의 모든 것을 출력부로 정의할 때, 출력부 상태를 PC1 소자를 통해서 B 영역에 있는 포토 트랜지스터의 베이스에 전달합니다. 일종의 피드백 제어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 피드백 제어를 하고 있는가 하면...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면 트랜스포너 2차측으로 넘기는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 또는 항상성 있는 펄스 생성을 위해서.
그렇게 계속 돌아갑니다. 그리고... 처리 단계는 표준적인 SMPS 전원부의 그것입니다.
제 생각은요....
a) 9V 건전지를 썼을 때 Noise Floor에 개선이 있었고 그것이 화이트 노이즈 제거를 명확하게 의미하는 것이라면,
b) B 영역 어떤 부품의 노화, 기타 요인에 의해서 C 영역에서 도저히 제거할 수 없는 더 높은 주파수가 메인보드로 전달되거나... 예를 들어 DC 전원 라인을 타고 또는 무선 RF 형태로 전달되어 문제가 된 것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해보게 됩니다.
그래서,
a) C11의 겉면 표시 내압을 확인해 보고 정말 200V라면 그 자체가 문제이니 더 높은 내압의 커패시터로 무조건 교환. (200V급이면 AC110V에 적합한 내압입니다. 국내용이면, 400V급이...)
b) 종종 습기, 고열 등에 망가질 법한 수동 부품(작은 커패시터류)과 늘상 고장나는 전해 커패시터와 종종 전기 에너지 압력을 견디지 못 하고 나가 떨어지는 제너다이오드를 손보는 정도에서... 현격한 개선이 있을 가능성이 크고,
c) 그러면, 백라이드 고전압 등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라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은,
전원보드가 완전히 고장난 것이 아니기에, 국부적인 오류를 조치하고 그대로 쓰는 게 어떨까 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로서...
우선, SMPS 보드의 처리 흐름은 아래와 같습니다.

1) A 영역에서,
a) Common Mode Choke 등을 두고 라인에 유입될 수 있는 기기 내부 노이즈를 억제합니다. 밖에서 들어오는 게 아니라, 나가는 것을 막는...
b) 그다음, S1WBA60이라는 브릿지 다이오드로 AC 전원을 그대로 정류하고요. 직후의 맥류가 B 영역으로.
2) B 영역에서,
a) C11 68uF/200V 내압의 평활 커패시터를 거치면 조금 더 나은 DC 전압이 되겠네요. 문제는... 실물에서 내압 200V짜리를 썼다면, 그게 큰 문제입니다. 국내 220V가 거의 240V 근접으로 갈 수도 있고, 정류하면 전압이 훨씬 더 높아지므로... 그 자체로 내압이 너무 작다고 판단됩니다. 68uF/400V급이면 안심이겠지만요.
b) 아무튼, 그 조건에서 PC1 트랜지스터~C 영역의 발광 다이오드가 합쳐진 소자가 어떤 동작을 하게 되는데요. 가만보면 그것이 수백 Khz로 발진하는 동력원이 되겠네요. 단속 펄스를 만들고 그 펄스를 Q1 FET에 전달합니다.
c) FET는 지정한 대로 오른쪽에 있는 트랜스포머 형태의 코일을 단속합니다.
이쯤에서 선행 처리를 정리해 보면, AC → 묻지 마 DC 변환 → DC 동작 회로에 의한 펄스성 AC 생성이 됩니다.
3) C 영역에서,
그 펄스성 AC가 트랜스포머 2차측으로. 그러면 여러 정류 회로와 평활 회로와... 필터회로가 조금 더 명확한 DC를 만들게 됩니다. EMI 필터도 보이고 C18과 같은 것도 보이고...
C 영역의 모든 것을 출력부로 정의할 때, 출력부 상태를 PC1 소자를 통해서 B 영역에 있는 포토 트랜지스터의 베이스에 전달합니다. 일종의 피드백 제어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 피드백 제어를 하고 있는가 하면...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면 트랜스포너 2차측으로 넘기는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 또는 항상성 있는 펄스 생성을 위해서.
그렇게 계속 돌아갑니다. 그리고... 처리 단계는 표준적인 SMPS 전원부의 그것입니다.
제 생각은요....
a) 9V 건전지를 썼을 때 Noise Floor에 개선이 있었고 그것이 화이트 노이즈 제거를 명확하게 의미하는 것이라면,
b) B 영역 어떤 부품의 노화, 기타 요인에 의해서 C 영역에서 도저히 제거할 수 없는 더 높은 주파수가 메인보드로 전달되거나... 예를 들어 DC 전원 라인을 타고 또는 무선 RF 형태로 전달되어 문제가 된 것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해보게 됩니다.
그래서,
a) C11의 겉면 표시 내압을 확인해 보고 정말 200V라면 그 자체가 문제이니 더 높은 내압의 커패시터로 무조건 교환. (200V급이면 AC110V에 적합한 내압입니다. 국내용이면, 400V급이...)
b) 종종 습기, 고열 등에 망가질 법한 수동 부품(작은 커패시터류)과 늘상 고장나는 전해 커패시터와 종종 전기 에너지 압력을 견디지 못 하고 나가 떨어지는 제너다이오드를 손보는 정도에서... 현격한 개선이 있을 가능성이 크고,
c) 그러면, 백라이드 고전압 등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라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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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D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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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PHEO 스피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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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일 | 2025.01.02 | 0 | 1799 |

의견 고맙습니다. 저도 가급적이면 오리지널 보드를 잘 살려서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제품은 일본 내수용으로 AC 100V용입니다. 저는 중고로 구입할 때부터 220V-> 110V 강압 트랜스포머를 연결하여 사용해 왔으니 관리자님께서 지적하신 대로 전해 캐패시터의 내압이 너무 낮아 문제가 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이 캐패시터는 구입 당시에 터져 있어서 제가 직접 교체하였는데, 내압 얼마짜리였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뒷뚜껑을 열어보면 금방 알게 되겠죠. 아마도 전 주인이 실수로 220V에 꽂았다가 그렇게 된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때 있었던 다른 부품의 어떤 '손상'이 고질적 잡음의 원인이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 물건을 중고로 구입한 뒤 21년이 지나는 동안 거의 항상 배경 소음이 있는 곳에서 사용했기에 잡음이 있다는 것을 잘 느끼지 못했다는 것이 솔직한 대답입니다.
멀티미터만 써서 진단을 내려야 하는 처지라 답답하기는 합니다. 전원보드의 양전압 출력이 +11.78V/-12.03V로 상당히 밸런스가 나빠 보입니다. 이것이 아날로그 출력에 끼는 잡음의 문제인지, 혹은 멀티미터로는 절대 진단하기 어려운 전원부의 어떤 빠른(?) 요동이 문제인지는 아직 알 수 없지요...
마침 AA 건전지 2개로 작동하는 EL 백라이트용 전원회로가 있습니다. 그런데... 전원을 넣으면 인버터 회로 자체에서 삐-익 하는 매우 큰 소리가 납니다. 양질의 전원회로를 싼 값에 만드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다음주에 몇 가지 부품이 오면 실험을 더 해 보고 또 결과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일단 전원부 자체에 대한 대수술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1. 소용량 트랜스포머(1차: 220V, 2차: 12V-0V-12V, 300mA)에 레귤레이터를 이용한 전원보드(알리익스프레스)를 달아서 아날로그 회로를 위한 전원을 공급
2. 220V to 5V SMPS 보드(알리엑스프레스)를 이용하여 디지털 회로를 위한 전원을 공급
3. 1+2를 실제로 X2 내부에 넣었을 때 잡음이 유도되지 않는지 점검. 이렇게 하면 220V->110V 강압 트랜스를 쓸 일이 없어집니다.
4. LCD 백라이트 전원은 기존 회로의 것에 +5V를 공급하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존 보드를 약간 잘라내든지, 또는 기존 보드에서 불필요해진 부품을 탈거한 뒤 공간이 확보된다면 그 빈 틈에 1+2를 올려서 고정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고도 뚜껑이 잘 닫히는지 확인해 봐야겠지요. 이렇게 하면 기존의 출력 커넥터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4월 9일 정도면 모든 부품이 다 도착하게 될 터이니, 늦어도 금주 주말에는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 참고로... 제가 글을 길게 쓰는 것을, 주제글과 댓글을 열람하는 다른 분들을 위함입니다.
이 시점에 정리를 해보면,
1) 볼륨 가변저항을 기점으로 앞단과 뒷단을 나누고
2) 뒷단 POST 앰프를 검토했고
3) 뒤돌아서... 볼륨~DAC 바로 앞쪽까지 검토했고
4) 더 앞쪽인 디지털 영역으로 직진하지 않고 급 좌회전. 전원 공급부를 살펴보고 있는 상황, 그러니까... 저도 마찬가지입니다만, 계측 수단조차 부족함이 많은 DIYer 입장에서 디지털 영역을 살펴보려면, 가뜩이나 정확한 회로도가 없는 조건에서... 훨씬 더 난제가 많을 것이기에 (일종의 기대 심리로) 확률론적 탐색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SMPS는 자체 발진하니까, 그것이 작은 신호를 증폭하는 Post 앰프에 통제 불가의 입력으로 작용하는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예를 들어 어떤 빈티지 앰프의 초단에 전선을 갖다대었더니 AM 방송이 들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황당하더군요. 회로 자체의 매우 복잡한 어떤 작용으로 그런 일이 벌어진 것이네요.
그런 상상 하에... 앞서 화이트 노이즈로 임의 정의한 잡음은,
1) 통제 범위를 벗어나 어떤 SMPS 발진의 하위 n차 고조파(Harmonic) 잡음이거나
2) 아예 물리적인 전원공급 라인의 잡음으로서, PCB 패턴을 통해 전달되는 것이거나,
3) 수백 Khz, Mhz급이 되면 기기 안에서 일종의 전파처럼 허공을 나르고 그것이... 제가 경험한 AM 방송 출력처럼 또는 FM 방송 출력?처럼 작용할 수도 있다는 공상적 가설을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참고로 다음은 SMPS 어댑터 + AM 라디오를 가지고 화이트 노이즈 유사 잡음을 픽업한 경우입니다. 증폭기는 우연히 AM 라디오처럼 작동할 수도 있다는... 네. 의도치 않은 검파 기능이 ON 되면, 얼마든지 가능하지요.
https://audiopub.co.kr/2022/05/23/%ec%a2%8b%ec%9d%80-smps-%ec%96%b4%eb%8c%91%ed%84%b0%ec%99%80-%eb%82%98%ec%81%9c-smps-%ec%96%b4%eb%8c%91%ed%84%b0/
세상에는 온갖 일이 다 벌어집니다?
---
그렇게 SMPS 잡음이 생긴다고 하여도 멀티미터로 관측한 전압은 정상치 범위 내에 있을 수 있습니다. 멀티미터는 매우 간단한 결과값만 제시하는 도구로서, 수백 Khz의 노이즈성 신호를 취급할 수 있기 때문이네요. 오실로스코프의 AC 측정 모드에서 몇 곳 라인을 찍어 보면 좋을 것인데... 현재 상황이 그렇지 못하니까...
부품을 교환한다면... 가능하다면, 발진 시정수를 정의하는 작은 용량 커패시터, 무엇을 바이패스하는 작은 용량 커패시터도 함께 살펴보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
아무려나 전원부쪽에서 뭔가 개선이 이루어지면 참 좋겠네요. 전원부 정도는 DIY가 충분히 가능한 곳이니까요.
---
어떤 테스트품, EL 백라이트 전원회로에서 삐~ 소리가 나는 것은 고주파 발진에 의해서 작은 트랜스포머가 부작위 진동을 하기 때문에 그럴 것입니다. 상상하기로 무부하 상태일 때와 부하상태일 때의 반응이 다를 것 같네요. 물론, "매우 큰 소리"라고 하셨고... 어떤 경우든 그런 소리가 안 나도록 만드는 게 기본일 것이고요.
주문한 부품이 생각보다 빨리 도착하여 어젯밤 서둘러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두 종류의 전원 보드를 놓고 커넥터를 바꾸어 꽂아 가며 소리를 비교해 봐야 하는데, 아직 그렇게까지는 하지 못했습니다.
최종적으로, 오리지널 보드의 일부를 활용하고 나머지는 새로 구입한 보드 2종(5V, +/-12V)을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택하려고 합니다. 오리지널 보드의 교류 입력쪽 EMI 필터 부분과, 출력 커넥터 부분, 그리고 EL 시트 점등용 회로(+5V만 공급하여 사용)를 이용할 생각입니다. 더불어서 커넥터 직전의 전해 캐패시터는 교체하되, 새로 구입한 보드의 직류 출력이 캐패시터 앞에서 연결되게 하겠습니다.
새로 구입한 두 개의 보드 중 5V용은 스위칭 타입입니다. 여기에서 새로운 잡음이 만들어질까요! 어제의 실험 결과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94년에 제조된 신시사이저 전원부의 SMPS보다 더 못할 것 같지는 않다는 별 근거 없는 믿음이 발동하였습니다^^
작은 트랜스포머가 X2 내부에 들어가게 되고, 이에 따라서 별도의 110V->220V 강압 트랜스포머를 늘 휴대했던 불편함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다른 군더더기 없이 오리지널 보드를 그대로 사용하는 방법도 가능하겠으나, 그러다가는 보드 위의 거의 모든 부품을 갈게 될 것 같았습니다^^ 저항을 전부 수 mm 이상 기판 위에 띄워서 납땜해 놓은 것을 보니 오리지널 보드는 발열 문제에 꽤 신경을 쓴 것 같습니다.
중국이 없다면 DIYer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 잠시 이런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멋지군요. 해결의 실마리가 있다니... 좋은 일입니다. 최종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군요.
네... 이제는 중국과 완전히!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에... 동의합니다. 필요한 것은 쪽보드 형태로 다 있더군요. 쪽보드를 트랜지스터 사는 것처럼... 세상이... 참 편해졌습니다.
첨부한 사진에 보인 오리지널 보드의 일부에 5V를 공급하니 EL 시트를 잘 켜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공간 확보를 위해 부품을 일부 걷어내고 쪽보드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아? 이제야 의도를 이해했습니다.
파워보드의 일부를 제거해서 보드 위 또는 주변 공간을 마련한 다음, 모던한 쪽보드들을 그곳에 재배치한다는 전략이었군요.
네! 맞습니다. 불필요한 부품을 철거(?)하여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EMI 필터와 캐패시터는 오래 사용했더라도 별로 열화될것 같지 않아서 그대로 쓰기로 했습니다. 이 부품들은 AC 100V용이었지만 내압 250V라서 220V에 써도 상관이 없을 것 같습니다.
브리지 다이오드를 떼어낸 구멍에 초록색 board-to-wire connector를 달아서 EMI 필터를 거친 220V를 이리로 빼내어 쪽보드로 보내게 됩니다. 쪽보드에서 출력되는 직류는 군더더기일수도 있지만 전해 캐패시터(교체하였음)를 거친 뒤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갖고 있던 전해 캐패시터는 내압이 약간 높은 것이라서 덩치가 큽니다.
납연기 흡입기를 살까 말까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번 작업을 위해 납땜 스탠드(확대경 등이 붙은... 품질이 너무 안좋습니)와 전동 드라이버를 드디어 구입했는데요. 납연기 흡입기는 그보다 훨씬 비싼 물건이라 아직은 주저하는 중입니다. 이번 작업이 끝나면 당분간은 인두를 들 일이 없습니다. 모기향, 담배, 납땜 시 나오는 연기 중 어느 것이 더 해로울까요? 저는 비흡연자입니다^^
오실로스코프까지 해결하면 소원이 없을 것 같습니다. 오디오 앰프를 만들거나 정비하는 일을 가끔 하기 때문에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파는 몇 만원짜리 오실로스코프가 쓸만한 물건인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TDS-210 스크린을 구해서 교체하는 것이 더 낫겠지요.
이번 주말에 마무리를 해 보겠습니다!
정말 멋진 일이네요. 이런 수정 전략은 미처 생각을 못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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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DIY 욕구와 빈도 그리고 TDS의 LCD 교체 비용이 얼마인지가 판단 우선권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5만 원 정도, 10만 원대, 20만 원 이하. 그렇게, 20 정도를 펀단 한계점 또는 TDS 수리 전환점으로 보면...
잠시 알리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 몇 만 원짜리는 ~20Khz 오디오 시그널을, 가볍게 살피는 용도로 적절할 것입니다. 당연히 FM과 CDP는 다룰 수 없을 것이죠? 일단, 화면도 작고
○ PC USB로 검색. 지시계가 빠지면 단가가 내려가니까 조금 번거로운 점 감수하겠다면 좋은 대안일 수도 있습니다. 유명 브랜드 제품처럼 멋있거나 좋거나 기능적이거나 그렇지는 않을 것이네요.
https://audiopub.co.kr/2019/09/09/%EC%B4%88%EC%A0%80%EA%B0%80-pc-%EC%98%A4%EC%8B%A4%EB%A1%9C%EC%8A%A4%EC%BD%94%ED%94%84-%EB%A7%9B%EB%B3%B4%EA%B8%B0/
OWON VDS1022I VDS1022 디지털 오실로스코프 100Msa/S 25Mhz 대역폭 휴대용 휴대용 USB PC 오실로스코프, ₩85,280
○ 이도저도 아니면... 본격적인 DSO보다는 못하지만, 예를 들어서...
- FNIRSI 새로운 DSO510 DSO152 DSO153 미니 핸드 헬드 디지털 2 IN 1 오실로스코프 휴대용 48 MS/s 10MHz 대역폭 전자 수리 도구, ₩53,737
-FNIRSI 1013D 미니 태블릿 디지털 오실로스코프, 듀얼 채널, 100M 대역폭, 1GS 샘플링 속도, 7 인치, ₩158,344,
*** 위 제품 나열은, 아무렇게나식 단순 예시입니다 ***
나머지는, 예산 구간별 가치가 확확 달라집니다. 경계점을 넘어가거나 정체를 알 수 없는 것들이 잔뜩이니... 그 경우는 차라리 TDS를 고치는 게 나을 듯 보입니다.
배선을 마무리하고 뚜껑을 덮었습니다. 헤드폰 볼륨을 한껏 올리고 정신을 집중한 뒤 소리를 들어 보았습니다.
흠... 해결이 되었다고 생각한 것은 착각인 것 같습니다. 고치겠다고 열어서 이것저것 건드렸다가 아예 못쓰게 만든 경험이 있으니, 더 나빠지지 않은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1) 접촉 불량이 많아진 tactile switch 전부(약 40개)를 교체하였고, (2) 220V용으로 개조를 하였으며, (3) 보드가 거뭇거뭇해질 정도로 열화된 전원 보드에 더 이상 의존할 필요가 없게 되었으니 이것만으로도 큰 성과였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조언해 주시고 격려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무엇을 더 해 봐야 할지는 천천히 고민해 보겠습니다!
솜씨가... 대단하시네요. 멋집니다.
이번 주제는, 다른 분들에게도 좋은 참조 사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X2의 메인보드에서 볼륨조절단으로 신호를 보내는 커넥터를 뽑은 뒤, 메인보드에 직접 헤드폰 앰프를 연결하여 소리를 평가하고 있는데요. hiss-like noise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메인보드 안에서 앞부분, 즉 음성합성칩을 포함한 디지털 영역은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볼륨조절단 다음은 아날로그 보드를 거쳐서 헤드폰이나 앰프를 연결하기 위한 추가적인 op amp 등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전원부 문제가 아니라면) 아날로그 보드의 부품 열화를 용의자로 생각했었습니다.
그렇다면 메인보드 내, 즉 DAC로부터 시작하여 그 뒤의 op amp와 전해 캐패시터(전부 SMD 부품)가 열화된 것일까요? 부품이야 어떻게 구한다 해도 교체는 너무나 어려운 일이지요^^ 그리고 교체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된다는 보장도 없구요.
메인보드인 KLM-939 중고품을 ebay에서 팔기는 하는데 190~200달러나 합니다^^
고민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