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이디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실로스코프 화면을 고칠까?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저가품이라도 하나 살까? 중고 아날로그 오실로스코프라도 하나 살까? 이런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보다 더 심각한 고민이 있습니다. 열풍기를 사서 SMD 부품 교체에 도전해 볼까? 유튜브에는 열풍기를 쓰지 않고 SMD 부품을 떼고 붙이는 서커스에 가까운 기술이 종종 올라오더군요. 이런 묘기에 흥미 갖기 말고, 정공법(열풍기...)에 한번 도전해 볼 것인지.... 고민만 깊어갑니다.

이제 DIY 세상은 단순한 인두로는 도저히 대응이 안 되는 상태가 되었지요.

제 경우는, 아주 가끔 SMD 부품을 만지작거리게 되는데요. 그게... "서커스에 가까운 기술"일 필요는 없습니다. SMD 부품과 사용 PCB가, 수백 도 열을 잠시 견딜 수 있기에 그러니까 생각보다 열에 강하기 때문에... 안심하셔도 됩니다. 그냥 '공기 인두' 사용하는 느낌?

다만, 온도 조절 확실하고 공기 토출량도 잘 조절되며 다양한 구경의 끝부분 어댑터가 있는 제품을 구매하시는 게 좋을 꺼에요. 300~350도 정도 온도로, 3~5cm쯤 위에서 20~30초 이내? 가열하면 그 시간 안에 부품이 살짝 움직일 것이죠. 그 경우는... 토출 구경이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게 좋을 듯하고요. (큰 구경은 주변 부품의 땜도 녹게 만들기에...) 핀셋과 열풍기로 SMD 부품 떼어내면..., 돋보기 놓고 일반 인두로 신품 붙이면 됩니다.

이것은 학습 욕구의 문제인데... 저야 당연히 이판사판 아니면 말고 식의 도전을 권합니다.
KORG를 고치면 향후 몇 년간 쓸 일이 없을지도 모릅니다만, 호기심을 덮고 넘어가면 진실을 알 수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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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udiopub.co.kr/2023/09/14/%ec%a3%bc%ec%82%ac%ea%b8%b0%eb%a1%9c-%eb%95%9c%ed%95%98%eb%8a%94-%eb%b9%88%ed%8b%b0%ec%a7%80-%ec%84%b8%ec%83%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