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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aha GT-5000의 엉뚱함

글쓴이 :  SOONDORI

빈티지 세상에서 야마하 GT 시리즈 Direct Drive 턴테이블의 위상은 꽤 높은 편이다. 1980년대의 그 존재감을 토대로 2019년 하반기, ‘AC 모터 채용 + 벨트 구동’ 조합에 무려 ‘5000’이나 되는 숫자가 붙은 신형 턴테이블이 소개되었는데…

AC 모터가 태생적으로 DC 모터보다 정숙한 회전에 유리하다는 점 생각하고 단순한 포장의 꼬리표로 간주하면 남는 것은 ‘DD를 버리고 벨트 구동을 택했다’는 팩트 하나뿐.

왜 GT-2000 DD 방식을 버렸을까?

해외 판매가 약 8천 달러짜리 기기에 대한 야마하 공식 사이트의 설명은,

24-Pole, 2-Phase AC Synchronous Motor
The GT-5000 is driven by a 24-pole, 2-phase AC synchronous motor that generates an accurate sine wave.

Customized Belt-Drive for Stabilizing Platter
The customized belt-drive mechanism of the GT-5000 minimizes the influence of the motor cogging and excludes feedback control for an open and smooth sound. The original GT concept utilized the notion of internal mass to counter feedback control. This is built upon with the GT-5000 which negates feedback control through the belt-drive.

Cogging… 80년대 원점의 이야기를 다룸. 그 외 특별한 언급은 없음. 그러므로 기술혁신 부재의 ‘사골국 재탕’ 사례로 이해하기로. 그렇게 해도 된다. 뭔가 있었다면 첫 줄에 장광설이 적혀 있었을 터.

조금 더 상상을 보태자면 품질 매우 우수한 Brush-less 서보모터 만들기 싫고 또는 귀찮고, 그것 제어하는 고정밀 서보회로도 만들기 거북스럽다 정도로. 상황은 이해되는 바, 좋게 말해서 “난, 아직 살아있어”를 표현하는 활동 정도로.

그렇게 시니컬하게 바라보든 말든 세상 한쪽에서는, 야마하가 건네준 Media Kit 자료는 받아적는 분들을 통해 인터넷으로 쭉 퍼진다. “야마하 님의 말씀 그대로를 전달하사…”

GT-2000이 얼마나 좋은 DD 성능을 갖고 있는지를 정리해봐야겠다. (표제부 사진 출처 : https://avbox.co.jp/design/themes/responsive/media/images/avbox/reports/2019/yamaha-gt-5000-report10.jpg)

* 관련 글 : Yamaha GT-2000, 명불허전의 턴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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