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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해본 일이 없다는 두 사람의 노래들

글쓴이 : SOONDORI

■ 어떤 사람 A

tvN의 놀라운토요일 도레미마켓에 출연하는 HanHae. 늘 바보처럼 웃는 자가 유명한 힙합가수라 하기에 기억해두었다가 Clip Clop이라는 그의 노래를 들어 보았다. 좋다.

부산출신. 딱 1년 동안만 서울에 가서 인생도전해보겠다며 부모님  허락을 받고 상경하여 그 동안 “안해본 일이 없다”는, 지난했던 삶의 과정을 겪었다고 한다.

■ 어떤 사람 B

고교시절 아버지의 사업실패. 그 이후의 삶에 있어서 “안해본 일이 없다”고 했다.

명성의 출발점은 ‘오라버니’. 고속도로휴게소 트로트 메들리 음반으로 유명한 Highway Queen 금잔디(박수현)의 성공에는 여전히 카세트 테이프를 쓸 수 있는 자동차들이 개입되었다. 달리 뭐가 있겠는가? 화물차, 버스, 소형 트럭 등.

가만 생각하니 그 동안 안해본 일 없다는 두 사람의 노래들은 기본속성이 다르다. 유통 경로가 다른 만큼 콘텐츠 소비계층 다른 것이 분명하고… 한해의 노래는 확실히 인터넷이, 금잔디의 메들리 노래는 PC 모니터나 TV보다는 달리는 차 안이 더 적합하다.

“청음조건에 따라 노래의 맛이 다르다”

그에 따르면 노래 재생기인 오디오의 속성이 달라져야 하는 것이겠고. 역시… 오디오는 입력에 대응하는 복합적인 ‘느낌의 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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