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전형적인 자동차용 빈티지 AM 라디오. 그 시절의 터덜터덜~ 버스 안에서, 터덜터덜~ 택시 안에서 볼 수 있었던 그 디자인 틀이다. 일체 군더더기가 없음.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 https://www.mercari.com/us/item/m19095674052/?ref=brand_detail)
최근까지도 미쓰비시에 기대며 성장한 현대자동차. 그들의 초창기 상용차 모델에, 현대전자와 같은 사이드 조직이 백업하기 훨씬 전에, (미쓰비시 로고가 삭제된 상태로) 탑재되었으리라는 상상하에 기록해 둔다.
(출처 : https://www.ebay.ph/itm/204032539217)
당연히 뮤우 동조 방식인, 1970년대 제품인 듯하고… 위 사진에서 작은 출력 트랜스포머가 보일 정도이니, 회로는 도대체 얼마나 구식이었을까?
그렇고… 뮤우 동조는,
1) 아래와 같은 기계식 메커니즘을 사용한다. 사용자가 Knob을 돌릴 때 좌측 하단의 클러치가 회전하고 다이얼 바늘을 포함하는 수평 구조물이 전/후로 운동.
(▲ AR-3700의 축 구동 메커니즘. 출처 : www.youtube.com/watch?v=OlNQYYcLDvI)
2) 그 전/후 움직임에 LC 동조의 L을 달리하는 페라이트 코어 봉을 결합하면 은색 보빈 코일의 인덕턴스가 달라지면서 선국이 된다.
(▲ 산요 프론트엔드 예시. https://www.ebay.com/itm/115587539055)
3) 사용자가 앞쪽 레버를 누르면, 기계적 동작에 의해 페라이트 코어 봉이 미리 지정해둔 위치(=클러치+다이얼 Knob으로 설정하고 각 보빈 코일 하나에 방송국 하나가 할당됨)로 이동. 동시에 낚싯대 구조물의 끝에 달린 적색 바늘도 적당 각도로 이동한다.
그러면, 다 된 것 아닌가?
모든 게 기계적 방법에 의한 선국 메모리 기능. 동작이 꽤나 신기했던 기억이 있고… 어떤 분의 발상인지는 모르지만, 3점식 안전벨트 수준으로 운전자 안전을 도모했던, 매우 강력한 아이디어였다는 생각이다.
* 관련 글 : 뮤우 동조 모듈이 왜 그렇게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