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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오디오 세상 : 대우자동차 티코

글쓴이 : SOONDORI

1991년부터 2001년까지 생산된 대우 Tico에 대한 기억은,

1) 첫 부임지에서 예비군 훈련을 갔는데, 누군가 티코를 샀다기에 동승을 해보았다. 이집트 미라처럼 손을 조아리고 타야 했던 기억. 대충해서 180cm, 100Kg인 자에게는 살짝 무리한 공간. 그럼에도, 구겨진 장정 5명을 태우고 잘 굴러가더라.

2) 수십 년 전, 영등포의 어떤 예식장에 갔고… 모퉁이에 아무렇게나 세워둔 티코를, 4~5명의 열받은 사람들이 위아래 바운싱을 주더니 옆으로 쓱~! 들어서 옮기는 황당한 장면을 목격.

차가 안 움직이기에 살펴봤더니, 타이어에 껌이 붙어 있었다는… 마타도어가 횡횡했던 모델이기도 하다. 작은 체구를 깔보는, 덩치가 크면 뭔가 있을 것 같아서 머리 조아리는 못된 근성의 가학적 대상물 그대로. 그시절의 폄하 현상을 반대로 받아치자면, 앙증맞음을 지나치게 강조한 TiCO보다는 ‘그랜다이저’ 정도의 작명이 적당하지 않았을까?

아무려나 이 작은 체구의 차를 오버홀하고 노란색으로 도색한 다음, 정말 신나게 달리시던 어떤 분의… 찰나의 멋진 장면을 찍은 것은, 복권에 당첨된 행운과 같았음.

다음은, 어떤 해외 자료에서.

슬라이딩 도어 버전도 있고 초미니 VAN 모델도 있고… 겸사겸사형 골목길 유틸리티 비히클이기도 했다는 사실을 강조.

(출처 : https://www.webcarstory.com/voiture.php?id=39087&l=pl)

스즈키 알토는, 골목 좁은 유럽에도 있고 대한민국에도 있고 당연히 일본에도 있고… “유틸리티 비히클을 극초소형 세단으로만 판매한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었는지?”, “그렇게 이야기하면, 별도 유틸리티 비히클이자 자영업 하는 분들 먹여 살리는 다마스는 뭐가 되나?” 또는 “대우자동차 쿠션을 먹여서 유럽 시장 공략한 스즈키가 앉아서 돈을 번 것 아닌지?” 등을 상상하게 된다.

아무려나 워낙에 월드 버전인지라 그 작은 차에 달린 카 스테레오는 각양각색.

국산 티코의 Made in Korea 카 스테레오는 당연히 대우전자주식회사가 제조함. 그렇게 보면, 대우전자는, (현대전자처럼) 그룹 내 자동차 사업부문을 위한 별동부대처럼 생각되기도 한다. 땅 짚고 헤엄치기. (표제부 사진 출처 : https://www.motoy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824)

(▲ 1994년 3월 제조? 출력 7W. 2채널이므로 4채널 Fader 기능이 부재한 것. 출처 : https://web.joongna.com/product/162862229)

(▲ 티코 오버홀을 다룬 보배드림 게시판 글에서. 글쓴이는… 정말 대단하시다. | TANK 마크 선명함. 출처 및 추가 정보 열람 : https://www.bobaedream.co.kr/view.php?code=best&No=188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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