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스웨덴의 극한 환경을 견딜 수 있는, 스웨덴의 우수한 항공 기술이 접목된 자동차… 어쩌고 저쩌고의 ‘나인 파이브’입니더~!”
그런 것은 잘 모르겠고, 그저… 멋진 디자인에, 존재감이 컸던 모델로 기억한다. 1997년에 처음 소개되었다는…
이제는 제작사 사브(*)가 사라졌고 남아있는 얼마 얼마가 돌아다니고 있는 상황. 가끔 잘 관리된 95를 만나게 되면, 마음속으로 차주에게 엄지척!
* Saab AB는 Svenska Aeroplan Aktiebolaget(=스웨덴항공기 주식회사)의 줄임말. 1937년에 설립되었고, 항공 부문 사업을 하다가 자동차 세상에 발을 담갔다가… 2000년대 이후? 자동차 부분의 사브가 GM에 귀속되었다가 어영부영 사라짐. 잔류 조직이 있는지조차 모른다.
(▲ 초기형 1985cc DOHC Turbo. 150마력. 표제부 사진 포함 출처 및 추가 정보 열람 : https://classicsworld.co.uk/guides/saab-9-5-buyers-guide/)
마땅히 오리지널 제품을 장착하고 있다면 더더욱. 빈티지 세상에서는 원형성 유지가 최고 덕목인데, 흔히 커다란 LCD에, A/V 기능에… 그렇게 개조/변조하기 십상이니까.
(▲ 언제나, Dolby는 꼼꼼하게 돈을 챙김. 출처 : https://www.ebay.co.uk/p/646567817)
사브 95에 대한 마음속 평가는 언제나, 캬브레이터식 기아 프라이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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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오디오 세상 : 1967년형 사브 96 V4 세단의 카 스테레오는…
해외 사이트 소개, 스웨덴 전자 계측 기기 박물관
다음은 항공 부문의 사브가 생산한 그리핀(Gripin) 유로 파이터. 2024년 에어쇼에서.
(출처 : https://skiesmag.com/press-releases/saab-gripen-e-fighter-jet-makes-its-debut-in-multinational-military-exercise/)
“비행기 만드는 회사가 자동차를 만듭니다”는 꽤 설득력이 있었다. 그 반대 사례로서, 오토바이와 자동차의 Honda가 로봇을 만들고 항공기를 만드는 것은 꽤…
오랜만에 보는 사브입니다.
순정으로 장착된 카스테레오는 별다른 튜닝이 필요 없을정도로 좋았고 차체강성과 안전, 고속안정성이 아주 특출났던 기억이 나네요.
최후엔 블랙아이스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와 추돌 후 산비탈을 굴렀는데 털끝 하나 다치지 않았습니다.
몇년이 지나고 보니 이 사고에 스몰오버랩이란 이름을 붙여 테스트를 시행하더라고요.
그런 테스트가 생기기 10년 전에 나온 사브와 볼보는 그것도 만점을 받았으니
진짜 탑승객을 지키기 위해 만든 차량임은 분명해보입니다.
과거의 사브를 계승한 nevs에서 에밀리라는 차량을 개발했던데 모기업인 헝다그룹의 재정상황이 나빠보여 프로젝트가 엎어지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공감하는 분이 계시니 좋네요. ^^
LED와 LCD 잔뜩 들어간 자동차 오디오는, 논리적으로 생각하면 절대 좋은 것이 아니죠? 인체공학이니 뭐니 그런 조건을 생각하지 않아도… 운전자가 전방 주시하고 쉽게 더듬어 조작할 수 있고 아주 짧게 상태를 확인하는 정도로 디자인 기준을 제한한다면,
심심한 디자인의 자동차 오디오가 베스트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세상은 그리 돌아가지 않았고, 또 훗날의 빈티지 감상의 재미라는 게 있기는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