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SOONDORI
한때, 한동안 반도체식 오디오로 동원전자 인켈과 동거동락했던 미국 제작사 스코트. 그들의 리시버는… 은근히 대단하다.
[튜너부] AM/FM, FM 3련, 비율검파, (MONO 기준 추정) 20dB Q.S. 2uV, S/N 66dB, THD 0.8%, [앰프부] 20W, THD 0.8%, 20~30Khz, S/N 80dB, [공통] 소모전력 175W, 426mm × 178 × 362, 13.5Kg, 1960년.
정해진 공간에, 무엇을 마구 구겨넣기. 그러면서 AM 프론트엔드와 FM 프론드엔드를 완벽하게 분리함.
(▲ 이 회로도 안에는 MPX 회로가 없다. 예전에는… AM 강세, FM은 옵션, FM이 들어가도 당연히 MONO, 돈을 더 주면 +MPX 추가, 그런 식이었으니까. 적용 기술과 대가 지급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쉽게 수긍할 수 있는 내용. 뭐… 어쩌면, 모든 게 핑계일 수도. 사실, 진공관식 MPX를 내장할 공간이 없음)
(▲ 예나제나 스프라그는… 출처 : https://www.ebay.com/itm/197169349053)
기술 발전 그리고 그 기술을 집적한 제품의 생산과 유통이라는 것은 늘 유한하고 한정적이기에 잘 나갔던 스코트도 사라짐. 진공관이 가고 트랜지스터가 가고 IC가 가고 LSI가 가고 DSP가 나오고 프로그램이 나오고… 그런 식으로.
먼 훗날에는, 지금은 상상조차 못 할 방법으로 음악을 듣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활동하고 있는 어떤 오디오 제작사는 없어질 것.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전자장치 제작사보다는 저항을 만드는 회사, 커패시터를 만드는 회사, 코일을 만드는 회사가 더 오래 존속할 듯하다. 예를 들어, 미국 Vishay나 일본 Murata와 같은, 또는 국내 천일전자와 같은.
[ 관련 글 ]
SCOTT 355R 리시버, Made in Korea
인켈이 만든 SCOTT 튜너들
SCOTT와 A 시리즈 인티앰프와 인켈과 필소닉, Made in Korea
Lenco T-30 튜너와 A-50 인티앰프 그리고 Scott와 인켈과 서음전자, Made in Korea
○ 스코트 스테레오 디코더. 모델명 335.
FM 모노 신호를 이쪽으로, 그다음 채널 A/B를 리시버 입력으로. 그러면 므~흣한 스태레오 93.1을 즐길 수 있다는 이야기.
스펙 N/A. 대충은… 분리도 30dB 정도일 듯.
(출처 : 이베이)
○ 그냥 1980~1990년대의, 흔하디 흔한 MPX IC 칩을 쓴 DIY 쪽보드를 하나 붙여도 됨. 소신호 음성 레벨의 처리이므로 아무 문제가 없다.
예를 들어, 네이버/튜너연구소 카페/윤*덕 님의 자작 보드는 아주 훌륭한 참조 사례가 된다. 처음 접했을 때, 빈티지 모노 튜너에 붙이는 準 상용품으로 진화해도 좋겠다는 상상을 해 보았었고.
* 관련 글 : 튜너 동호인의 DIY MPX 보드 (4), 2종 DIY 보드 테스트
(내용 추가) 2025년 4월 4일. 개망나니들 때문에, 일본 제국주의에 슬쩍 흡수될 뻔한 대한민국이 다시 제자리로 갈 수 있게 된 날이다. 이런 골 때리는 일은, 다시는 없어야…
얼마 후, 단체로 머리 숙이고 앞으로 잘하겠다며 구걸하는 자들은, 대부분 일제 잔당의 후예요, 귀족 선망의 집단임. 그동안, 한두 번도 아니고… 삭제가 마땅함. 아니, 그자들은 그것을 ‘수거’라고 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