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이라는 것이 앰프의 고장을 방지하는 것이라면 별다른 '대책'없이 사용되었습니다. 이렇게 두 개의 앰프 출력 사이에 스피커 로드를 연결하는 경우로는 BTL 구조를 생각해볼 수 있는데, 최종 출력단이 무궤환 구조라면 문제의 소지가 크지만, 전압 궤환 루프가 있는 조건에서, 특히 프론트 스피커와 같이 연결되는 구조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예상됩니다.

위와 같이 차 신호를 서라운드 채널로 효과를 내는 것은 '돌비 스테레오'의 개념에서 차용된 것입니다. 돌비 스테레오는 L-C-R-S 의 4 채널 성분을 Lt-Rt 의 스테레오 채널에 인코딩시키는데, 이 때 서라운드 성분은 Lt-Rt 에 +90도. -90도의 180도 위상 변조를 통해 서로 역위상의 성분으로 기록되며, 복원시에는 Lt-Rt 신호의 차신호를 구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에 착안하여, 서라운드 성분을 L/R 채널의 차신호로부터 구한 것입니다.

앞서 설명할 때, 서라운드 L/R 을 역위상으로 연결한다고 설명하였으나, 다시 기억해보니 동위상으로 모노 성분으로 추출한 경우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는 모델 by 모델이었던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