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 "out 전압 : 0.7V(뭔가 이상합니다.), LED 전구도 켜지지 않습니다."

배선 오류가 있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만능 기판에는 도넛 구멍이 많고 기판을 뒤집다 보면 종종 겪게 되는 일입니다.

구멍이 너무 많으니 사진으로도 트레이싱하기가 불편하여... 네. 빨간색 그림은 포토샵으로 뒤집은 것입니다. 트레이싱할 때 보기 좋도록이요.



1) 브릿지다이오드 + → 커패시터 + → 트랜지스터 콜렉터 연결 정상입니다.
2) 브릿지 다이오드 - → 커패시터 - 연결은 정상입니다만, 그 다음에 그것이 오른쪽 단자까지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빨간색 점선으로 표시한 배선이 누락된 것이지요. 그러므로 Out 단자에 충분한 전압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3) <브릿지다이오드 + → 커패시터 + → 트랜지스터 콜렉터> 라인에서 저항 두 개로 구성한 전류제한 저항이 트랜지스터 베이스(=제너다이오드 연결된 포인트)로 가야하는데 출력단자 -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4) 화살표로 표시된 두 부분만 수정하면 정상이 될 것 같습니다. 제너 다이오드가 0.5W급이라고 하면... 단순하게 생각해서... 정류 후 전압 12.7V가 흘릴 수 있는 전류를 병렬저항 2.5K오움이 막고 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 out 전압 : 1.3V(이것도 뭔가 이상합니다.), 회로 연결 후 커패시터에서 열이 많이 발생합니다. 

원인을 생각하기 전에,

1) 보통 "전해 커패시터가 발열을 한다는 것은 99.9% 극성이 잘못된 탓입니다."

내부 구조 때문에 +와 -를 엄격하게 구분해야 하고 그것이 반대가 되면 그런 일이 생기지요. 내압을 넘어서는 DC 전압이 가해지면 터지기도 하고요. 그렇게 전해커패시터는 좀 성가신 존재이니다. 제조 가격 대 용량에 메리트가 있어서 널리 쓰이는 것 뿐이고... 수명이 정해진 게 치명적인 것 같습니다. 몇 천 시간 정도이니까요.

2) 제작된 보드에서는 제대로 연결을 하셨고 회로의 다른 영역에 의해 극성이 반대가 될 수도 없으니... 아무래도 그 부품에 문제가 있는 모양입니다?

사유 불문하고 -25% 정도의 용량 감소가 있다면 그 커패시터는 쓰면 안 됩니다. -10% 이하 정도라면 (대체할 상황이 안 될 때) 쓸 수도 있고 가급적 근사치가 나오는 게 좋은 것이지요. (참고로 커패시터는 멀티미터의 어떤 기준 주파수에 따라서 제시 용량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용량의 자연감소는 사실, 자연스러운 일인데 혹시라도, 앞으로, 공칭 용량 초과 커패시터를 발견하게 되면 무조건 버리십시오. 용량 증가는, 굳이 계측기로 검측하지 않아도 그냥 문제인 것이지요)

신품을 구매한 것인데 그렇군요. 난감합니다. 원리 검증 차원의 구현이므로 제거하거나 용량 무관한 다른 것으로 대체해보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다른 분의 상황은 어떤지 궁금하고 또... 다음 그룹에게 배포되는 부품에는 각별히 신경을 쓰겠습니다.

수정 결과를 알려주시겠습니까?

* 다음 주에 발송할 3차 박스에 추가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역시... 택배 차수 나누기가... 잘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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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제가 두 사례를 섞어버렸군요.

두 번째 오류에 대해서,

현재 커패시터의 극성이 반대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언급했던 것처럼 스스로 에너지를 소모하는 형국이 되었고 그래서 발열을 한 것이고 발열을 하면서 급격히 용량이 감퇴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에너지 소모의 2차적인 문제로서, 에너지가 LM7805의 앞쪽에서 소진되니까... 정작 LM7805쪽으로 충분한 전압이 전달되지 않아서... LM7805가 제대로 레귤레이션을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으로 판단됩니다. LM7805와 같은 IC는 입력 전압이 출력전압보다 높아야 합니다. 데이터 스펙 등에 나와 있는 것을 무시하면 대체로 최소 +2V 정도는 되어야 하고요.

현재 그 조건을 충족하지 못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커패시터 극성만 수정하면 제대로 작동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 상황은...

1) 전해 커패시터 극성을 반대로 할 경우의 발열 등 문제점 체감, 2) 정전압 IC 요구 스펙 미충족 시의 반응 체감을 할 수 있으니까 아주 좋은 학습 사례라고 생각됩니다. 흔히 원론대로 되는 일이 없고, 그러면 무슨 이유인지를 찾는 과정에서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니까요. 그런 관점에서 좋은 일입니다. ^^